90세 최고령 이발사...43년 일기 쓰는 이장님

| 2021.05.24 | 조회 1096


익산에서 아흔 살, 최고령의 이발사가
여전히 손님의 머리를 손질하며
이발소를 지키고 있어 화제를 모으고
있습니다.

농촌의 한 이장은 43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오랜 세월 한 우물만 판 인물들을 김진형 기자가 만났습니다.

이발사인 아흔 살의 김명수 할아버지,

머리카락을 손질하는 손놀림이
거침이 없습니다.

머리 감기도 손을 빌리지 않고
척척 해냅니다.

익산 최고령의 이발사이지만,
젊은 사람 못지않게 활력이 넘칩니다.

70년 전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배운 이용 기술이 천직이 됐습니다.

김명수 이발사(90세) :
생활이 어려웠어요. 형님이 이발소를 했어요. 생활이 어려우니까 이발이라도 배워가지고 생활하라고 했기 때문에 이발을 배우게 됐어요.

손님의 칭찬 한마디는 아흔의 이발사가
내일 또다시 가게 문을 열게 하는 힘이
되고 있습니다.

김명수 이발사(90세) :
기분이 좋아하는 것을 보람으로 알고 있죠. 이발하고 나서 맘에 든다고 잘 깍았다고
이건 평을 들었을 때 상당히 기쁘더라고요.

올해 74살의 정근희 이장은
선반 위에 진열된 41권의 일기장이
재산 목록 1호입니다.

32살이 되던 해인 1979년 1월 1일,

처음 일기를 쓰기 시작한 뒤로
벌써 43년째 이어오고 있습니다.

41권의 일기장에는 긴 세월을 걸어온
발자취가 고스란히 담겨 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이 묻은
일기장을 들춰 볼 때마다
자신을 반성하고
잘못을 바로잡는 계기로 삼고
있습니다.

정근희 익산시 황등면 :
재밌어요. 하여튼 일기를 쓰면
누구한테도 내가 실수 않고
또 잘못된 것 있으면 다시 바로 잡고
그게 좋더라고요.

익산시는 최고령 이발사와
43년째 일기 쓰는 이장 등을
숨은 보석 98선으로 선정하고
책자와 카드뉴스를 통해
소개할 예정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전(JTV전주방송)(JTV 전주방송)(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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