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에 안 와도 된다"..."따뜻한 거리두기"

| 2020.09.15 | 조회 619


추석 명절은 민족 대이동이라고 불릴 만큼
많은 사람들이 고향을 찾아 가지요.

하지만 올해 추석은 여느 해와는 확연하게 다른 모습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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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확산을 우려한 부모들은
일찌감치 자녀들의 귀향을 말리고 나섰고,

전라북도 역시, 따뜻한 거리두기에 동참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딸 둘에 아들 하나를 둔
홍순남 씨.

타지에 사는 자녀들 생각에
추석 명절을 누구보다 기다렸지만,
올해는 만남을 잠시 미루기로 했습니다.

아쉬운 마음을 영상통화로 달래봅니다.

[홍순남/완주군 이서면]
내려오지 말고 집에서 쉬고 다음에 며칠 더 있다가 코로나 좀 잠잠해지면 엄마 생일 겸 그때 내려오너라.

[홍성표/막내 아들]
마스크 쓰시고 손 씻으시고. 명절 끝나고 내려갈게요.

완주군 이서면의 주민들은 고향 방문을
자제하자는 홍보 활동도 펼쳤습니다.

[정혁성/완주군 이서면]
아쉽긴 하죠. 하지만 어쩔 수 없지 않습니까 같이 살아야 하니까. 다음에 만나요.

전주의 한 추모관은 한 달 동안
예배실, 제례실 등 감염 우려가 큰
공용 공간을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방문객은 한 차례에 50명씩,
머무는 시간은 10분으로 제한했습니다.

명절 연휴에 붐빌 것을 우려해
일찌감치 추모관을 찾은 가족들도 있습니다.
[장윤호·장윤영/추모객]
코로나 때문에 명절 때 사람들이 많이 밀릴 것 같아서 좀 한가한 시간에 오빠랑 같이 오게 됐어요. 50명이 안에 입장해 계시면 다시 나와서 기다려야 하기 때문에 아버지 기일도 있고 해서 겸사겸사 일찍 왔습니다.

송하진 도지사는
가족간 전파 비율이 여섯 배가 넘고
민족 대이동이 코로나19 확산의 불씨가
될 수 있다며 고향 방문 대신 전화 등으로
그리운 마음을 전하자고 호소했습니다.

[송하진/전라북도지사]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공동체의 안녕을
위해, 코로나19 조기 안정화를 통한
경제 회복을 위해 이번 추석에는 조금
불편하시더라도 '따뜻한 거리두기'를
실천합시다.

또한 추석 연휴 때 여행도 자제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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