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망 가능성 알고도 방치"...살인죄 적용

| 2021.02.17 | 조회 205


태어난 지 2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20대 부모에게 경찰이
살인죄를 적용했습니다.

숨질 수 있다는 걸 알고도
처벌받을까 병원 한 번 데려가지 않았다고 판단한 겁니다.

경찰은 때린 건 물론 침대에 던지는 등
새로운 학대 사실과 함께
범행 은폐 시도도 확인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입니다.

생후 2주 된 아기를 학대해 숨지게 한
혐의로 구속된 20대 부모.

[숨진 아기 부모]
(혐의 인정하시나요?) ... (아이에게 하고 싶은 말 없으세요?) ...

경찰이 이들에게
기존의 아동학대치사 혐의가 아닌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아이가 숨질 수 있다는 것을
어느 정도 알고도
아무런 조치도 하지 않았다는 겁니다.

아이가 학대로 숨이 거칠고
한쪽 눈이 떨리는 증세를 보였지만
단 한 번도 병원에 데려가지 않았습니다.

[심남진/전북경찰청 여성청소년범죄수사대장]
아이를 병원으로 옮기지 않게된 이유를 추궁했더니 멍 자국 때문에 아동학대로 처벌 받을까 두려워서 바로 병원에 가지 못했다...

부부는 침대에서 떨어진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습니다.

그런데 신고 8시간 전,
휴대전화로 '용인 이모 집 사망 사건'과
'장애 아동 증세', '멍 빨리 없애는 법'
등을 검색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신고를 받고 온 구급대원 앞에서는
심폐소생술을 했는데,
경찰은 사고사로 위장하려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새로운 학대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CG IN]
부부는 산부인과에서 퇴원한 지난 1일부터
아이가 분유를 토하고 오줌을 싼다며
때리고, 운다는 이유로 침대에 던지는 등
7차례나 반복적으로 학대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이들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망 책임은
서로에게 미루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남편은 숨진 아이의 누나를
태어난 지 석달 쯤에 학대한 혐의로
지난해 재판에 넘겨졌지만,
증거 불충분으로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습니다.

현재 한 살인 딸은 지난해부터
아동보호전문기관이 보호하고 있습니다.

[주혜인 기자]
경찰은 조사를 마무리하고 내일(18일)
부부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입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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