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정읍에서 집에 가는데 심심하고 졸립다고 신나는 음악 틀어달라던 핸드폰 끝번호 3960님.... 아마도 오늘역시 정읍에서 집에가는 길에 스포츠 익스프레스를 듣고 있을껍니다. 그분이 집에 거의 도착했을때 왠 잘생긴 남자분이 뒤에서 빵빵대더랍니다. 손가락으로 라디오를 가르키면서... 썽이가 지난주에 그렇게 하라고 해서 했다는 뜻이지요... 그 얘기 듣고 스포츠 익스프레스를 듣는 소외계층이 의외로 많겠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그 3960님하고 다음주에 데이트 하기로 했습니다. 대천이나 한번 갔다 올까하고 생각중입니다 다음주에는 날씨가 좋아야 할텐데.... 뭐 어차피 밤늦게 일이 끝나고나서 가야하니 가봐야 밤바다에 볼것도 없을꺼고 그냥 같이 벚꽃이나 보러 가야 겠습니다 어제 저녁 번영로에 가서 벚꽃도 보고 난장에서 쇼도 보고 했는데 밤늦게 갈만한 곳이 송광사쪽이나 번영로 말고는 마땅히 갈곳도 없어서 아마 다음주에 3960님하고 데이트하게되면 그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차속에서 듣고 있을 그분... 오늘도 누가 뒤에서 빵빵거리지 않을까요?? 이왕이면 잘생긴 남자분으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