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사무소 '도마 위'..."감사 시급"
전북자치도 중국사무소가 최근
특혜 채용 논란으로 물의를 빚었는데요,
전북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도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감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며 감사가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 12월 제2중국사무소인
칭다오 사무소 부소장에
지역 언론사 편집국장 출신이 뽑혔습니다.
관련 경력이 전혀 없는
철학 전공으로 중국 통상 전문가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었습니다.
취업비자조차 없이 사무실에 출근하는 등 위법 행태까지 드러나면서
지난달 결국 자리에서 물러났습니다.
전북자치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는
20년 가까이 제대로 감사가 이뤄지지
않았다며 감사가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이수진/도의원 :
고여 있으면 썩는다는 표현을 하잖아요. 그런데 어떻게 20년 가까이 해외사무소에 대해서 아무런 관심이...]
부적절한 광고비 집행과 갑질 논란으로
5명이 적발된 대변인실에 대한 질타도
나왔습니다.
도덕적 불감증이 심각하다며 솜방망이
처벌로 끝나서는 안된다는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김명지/도의원 :
너무 솜방망이 처벌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지 않나 하는 그런 염려스러운 부분이 없지 않아 있습니다. 우리 전북도에서는 (책임을) 꼭 물어야 할 것이다.]
또 대변인실이 한 해 업무계획을 제대로
세우지 않은 채 주먹구구식으로 광고비를 집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정종복/도의원 :
진정으로 우리 도정을 홍보하고 도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게 하는 시각을 높이고 이런 데 좀 집행되었으면 좋겠다라는 주문을 드리겠습니다.]
무단 광고비 집행에 관여한 전 대변인이
전북자치도 산하기관장 자리를
유지하는 게 과연 타당한 지에 대한
이유도 캐물었습니다.
의회사무처에 대해서는
내년 1월이면 퇴직자를 포함해 결원이
11명이나 되는데 충원 계획이
부실한데다 전문인력 역시 부족하다는
지적이 나왔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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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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