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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복성 예산삭감"..."정당한 의정활동"

2025.05.08 20:30
전북자치도의회가
전북체육회 예산을 또다시 삭감해
체육계의 거센 반발을 사고 있습니다.

특히 이번 조치가 과거 체육회와
갈등을 빚었던 도의원이 주도해
보복 삭감이라는 말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은 하지만
정당한 의정 활동이었다며 논란에 선을
그었습니다.

보도에 이정민 기자입니다.

전북체육회가 긴급 소집한 연석회의.

체육계 인사들은
도의회에 대한 성토를 쏟아냅니다.

[강인형/전북체육회 고문:
도의회가 이래서는 안 된다.
체육회 예산을 무조건 삭감하면은
전라북도 체육은 영영 살아남을 길이
없다.]

전북도의회가 전북체육회를 향한
예산 삭감이 반복되자
도내 체육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겁니다.

(CG)
전북도의회는 올해 전북체육회 본예산
가운데 사무처 운영비 등 12억 원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데 이어,
최근 1차 추경에서도 체육회가 요구한
7억 원 가운데 5억 원을 또다시
삭감했습니다. //

이 때문에 전북체육회가 올해 추진한
철인 3종 팀의 창단은 물거품이 됐고,

[전병은/전북체육회 철인 3종 팀 감독:
문제의 예산으로 지적을 하여
삭감되었다는 것에 분노를
참을 수 없습니다.]

체육회 직원들의 임금 상승분도 3년째
삭감됐습니다.

[김춘상/전북자치도체육회 총무회계과장:
최소한 그래도 인건비나 운영비는 법정
운영비입니다. 이 부분만큼은 좀 보장을
해서 직원들의 안정적인 어떤 차원에서
근무 환경을 만들어 주고...]

문제는 이런 예산 삭감이
과거 외압과 청탁 의혹으로
체육회와 갈등을 빚었던 도의원 한 명에
의해 3년간 이어지고 있다는 겁니다.

체육계에서는 이 때문에 보복성 조치라는 반발이 터져나오고 있습니다.

해당 의원은 한해 200억 원이 넘는 예산이
지원되는 기관에 대한 정당한 의정 활동이었을 뿐이라며 개인적인 감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습니다.

[윤영숙/전북자치도의회 의원:
체육회는 그동안 너무 방만하게 예산을
운영해요. 근데 어떤 의원도 거기에
대해서 삭감하거나 삭감 요청을
해 본 적이 없어요.]

전북체육회는 피감 기관 길들이기나
다름 없다며 오는 12일 윤 의원에 대한
규탄 기자회견을 예고했습니다.

보복성 예산 삭감이다,
아니다, 정당한 의정활동이다

예산 심사를 둘러싼
전북체육회와 도의원 간의 갈등이
2년 만에 재연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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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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