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조국혁신당 '연대'...진보당 '불참'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전북에서도 공동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대선 후보 사퇴를 놓고
내홍을 겪고 있는 진보당은 도당 차원에선
민주당과 연대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이 두 손을 맞잡았습니다.
공동 선거대책 위원회인
전북 조국혁신위원회를 출범하고
민주당 이재명 후보 당선을 위해
함께 선거운동에 나서기로 한 겁니다.
조국혁신당은
내란 세력의 완전한 종식을 위해서는
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며
최대 투표율과 최다 득표로 반드시
이기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도상/조국혁신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전국적으로는 (투표율) 55% 이상, (득표율) 60%가 되어야만이 우리 대한민국이 진짜
대한민국이 되는 길로 무난하게 들어설 수 있겠다 생각합니다.]
조국혁신당은 원내 3당이면서도
대선후보를 내지 않고, 최근 진보당,
기본소득당 등 범진보진영과 함께
이재명 후보 지지를 선언했습니다.
전북만 해도 지난 총선에서
정당 지지율이 민주당보다 높았던 만큼
민주당으로서는 큰 힘을 얻은 셈입니다.
하지만 진보당은 동참하지 않았습니다.
김재연 후보의 출마 포기에 반발해
전북은 물론 광주전남, 대구경북, 충북에서
시도당 차원의 연대에 참여하지 않기로
했기 때문입니다.
[전권희/진보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직접적인 이재명 후보 지지 활동보다는
저희 당의 진보적인 정책을 알리면서
국민의힘 정권 심판의 분위기를
만드는 데 역할을 할 생각입니다.]
진보당의 불참으로
범진보진영 전체의 연대는 불발됐지만
국민의힘 심판 목소리를 낼 예정인 만큼
대세에는 지장이 없다는 해석도 나옵니다.
[이원택/민주당 전북자치도당위원장 :
진보당도 큰 틀에서 내란 종식, 헌정 수호에 공감하고 원탁회의에 참여를 해왔기
때문에 저는 크게 차질이 없을 걸로 보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다만 범진보진영이
대선에서 한 목소리를 내는 일이
전례가 없고, 정치적 상징성이 큰 만큼
진보당과 계속 접촉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정원익 기자 woos@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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