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전북 재방문...보수 김상욱도 합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3번째 전북 방문에 나섰습니다.
이번에도 호남 소외론을 강조하면서
군산 조선소 전면 재가동 같은
보다 지역적인 공약을 내세우면서
도민들의 표심을 공략했습니다.
오늘 유세에는 국민의힘을 탈당한
무소속 김상욱 의원이 깜짝 등장해
이 후보에 대한 지지를 재차 선언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수많은 지지자들의 환호 속에
익산역 광장에 모습을 드러낸 이재명 후보.
이 후보는 전북은 동학혁명의 발상지라며
그 정신이 비상계엄으로부터 대한민국을
구했다고 말했습니다.
또 호남 소외론을 재차 강조하면서
재생 에너지 산업을 육성해 사람과 기업이 몰려들게 만들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미래 비전인
K-이니셔티브의 첫 번째는 문화라며
그 중심에 익산이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K-이니셔티브 문화 산업에 집중해야 된다,
이 3대 산업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문화 산업의 중심 전북 익산,
여러분 축하드립니다.]
지역 경제의 최대 현안인 군산 조선소
전면 재가동 해법도 제시했습니다.
계획을 다 밝힐 순 없다며 말을 아꼈지만
정부가 나서 미국의 해군함 수요를 연계할 가능성을 시사했습니다.
전주에선 청년 국악인들을 만났으며,
전북대 앞에서는 국립거점대 지원 규모를
대폭 끌어올리겠다며, 2030 표심 공략에
힘을 썼습니다.
[이재명 / 민주당 대선 후보 :
학생당 예산이 서울대는 5천만 원이 넘는데
여기는 2천만 원밖에 안 돼요. 그러니까
전북대 교육 여건이 나빠지니까
자꾸 빠져나가는 거 아닙니까.]
오늘 유세에는
윤석열 전 대통령 탄핵을 찬성해오다
국민의힘을 탈당한 김상욱 의원이 참석해
이재명 후보에게 힘을 보탰습니다.
김 의원은 이 후보가
보수주의자이면서도 참된 진보주의자라며
대통령에 당선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상욱 / 국회의원(무소속) :
제가 정말 깊이 생각하고 많이 찾아보고
연구했는데, 이재명 후보가 보수의 가치를
기준으로 했을 때도 보수의 기능, 역할
가장 앞장서시고 실천하실 분입니다.]
한편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는
내일 처음으로 전북을 방문합니다.
전주 한옥마을을 돌며 지지를 호소하고
전북대에서 이세종 열사를 추모한다는
계획입니다.
개혁신당 이준석 후보도
조만간 전북을 찾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을 얻기 위한
후보들의 구애가 본격화하고 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변한영 기자 bhy@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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