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년 2개월 만에 만났다...8대 현안 건의
노동 환경과 노동자들의 처우 개선 등
도내 노동 현안을 논의했습니다.
민주노총은 핵심 사안을 담은
8가지 요구안을 도에 전달했는데요.
양측이 1년 2개월 만에 마주 앉으면서
일터에 의미있는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노동 현안을 논의하기 위해
전북자치도와 민주노총이 마주한 자리.
김관영 지사는
노동자들의 안전 문제를 언급하며
노동계와의 협력을 거듭 강조했습니다.
[ 김관영 / 도지사 :
노동계와 우리 행정이 긴밀하게 같이
의논하고 소통하는 것은 그 어느 때보다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민주노총도 이번 만남이
노동특별자치도의 명성을 만드는 시작이
되길 바란다며, 정기적인 노정 협의를
제안했습니다.
[ 이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
현실에 반영될 수 있는 정책부터
작은 것부터 큰 것까지 정말로 알차게
채워서 해결해 나갈 수 있는 자리이기를
진심으로 바라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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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은 이어진 비공개 간담회에서
김 지사에게 노동 전담 부서 확대와
산재 사망사고를 막기 위한 예산 확대 등
4가지 정책 요구안을 전달했습니다.
또 지역 건설 노동자 우선 고용과
돌봄 노동자 처우 개선 등
산별 노조의 요구안 4가지도 제시했습니다. //
이어 오는 10월까지
이 8가지 사안의 최종 합의안을 도출하고
내년 예산에 반영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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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영 지사는
예산에 어려움이 있지만,
요구안을 최대한 정책에 반영할 수 있도록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민주노총은 또, 지난해 폭발 사고로
5명의 사상자를 낸 전주 리싸이클링타운과 19살 청년 노동자가 숨진 전주페이퍼를
찾아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해 달라고
요청했습니다.
도지사와 민주노총의 이번 만남은
지난해 5월 이후 1년 2개월 만에 이뤄졌습니다.
전북자치도는 양측이
산적한 노동 현안을 해결하자는 데
공감대를 형성해 만났다고 말했습니다.
취임 이후 기업 유치를 위해
줄곧 원만한 노사관계를 강조해온 김지사의
의중도 작용한 걸로 보입니다.
전북자치도와 민주노총의 이번 만남이
전북을 보다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로
만드는 또다른 출발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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