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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역비 26억 날리나... '하수시설 증설 취소'

2025.11.02 20:30
전주시가 이미 2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들어간 사업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전주시는 7년 전부터 하수처리시설의
용량을 늘리기 위해
실시 설계까지 마쳤는데요

이제 와서 하수 처리 인구가 예측한 만큼
늘어나지 않았다며 증설 사업을 취소한다는 계획입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하루 36만 톤의 오폐수를
처리하고 있는 전주 공공하수처리시설.

전주시는 지난 2017년부터
에코시티와 효천지구 등 도시개발
사업으로 오폐수가 늘어날 것으로 보고
하수처리시설 증설을 추진해왔습니다.

[김학준/기자:
전주시는 790억 원을 들여
내년까지 일 하수처리용량을
기존 40만 3천㎥에서 43만 9천㎥까지
늘리다는 계획이었습니다. ]

지난 2018년 전주시는 하루 처리
용량을 45만㎥로 늘리기 위해 기획재정부에
적정성 검토를 요청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증설을 해야 된다고 검토가 됐었고 왜냐하면 유입 인구라든지 이제 저희 전주시
인구가 이제 많이 늘어나기 때문에
이 정도는 증량을 해야 된다. ]

기재부는 용량을 43만 9천㎥로 조정했고
전주시는 여기에 맞춰 지난 2020년에
기본, 실시설계 용역을 실시했습니다.

여기에 26억 원이 들어갔습니다.

그러나 지난해 실시한 하수도정비 기본계획 용역에서는 인구가 늘어나지 않아
증설이 필요하지 않다는 쪽으로 의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전주시 관계자 (음성 변조):
그냥 내부 이동 인구가 많았고 유입 인구는 그렇게 많지 않아서 하수 처리 인구가 예상만큼 많이 늘지 않았다. ]

결국, 전주시는 예상과 달리 하수 인구가 늘어나지 않아서 현재 용량으로도 충분히 처리할 수 있다며 증설 사업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사실상 예측에 실패한 건데,
26억 원의 용역비를 날리게 됐습니다.

[김윤철/전주시의회 복지환경위원장:
20억 넘어갔으면 용역 자체가 좀 비중이
큰 거 아니겠습니까. 당연한 혈세 낭비죠.
그건 행정의 신뢰를 상실하는 것이죠. ]

6천억 원 규모의 부채에 눌려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고 있는 전주시.

이런 마당에 20억 원이 넘는 예산이
눈 앞에서 허망하게 사라지고 있습니다.

방만한 예산 집행에 혈세가 새나가며
전주시 스스로 재정난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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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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