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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봉이냐'... 예산 돌려막기 '갈등'

2026.03.10 20:30
[ 앵커 ] 전주시가 종광대 조합원들의 토지 보상금을 마련하기 위해
송천동에 있는 공공청사 부지를 매각하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매각대금을 송천동과 아무 관련이 없는 종광대에 쓰겠다고 하자
송천동 주민들이 반발하고 있는데요

재정난에 허덕이는 전주시의 이런 예산 운용이
갈등을 낳고 있습니다.

김학준 기자입니다.

[ 앵커 ]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에코시티 공공청사 부지.

지난 2017년 공공기관을 유치하기 위해 조성했지만
입주 기관을 찾지 못해 방치돼 왔습니다.

9년 만에 전주시는 정부에 부지 일부를 287억 원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매각 대금은 이달 만기를 앞둔 종광대 재개발 주민들의 보증부 대출금
376억 원을 갚는 데 모두 쓰일 예정입니다.

[윤동욱|전주시 부시장: 예산 구조상 지금 세입을 갖고 올 수 있는 데가 그쪽 부분이 많기 때문에 계획을 그렇게 하고 있습니다. ]

전주시의회는 이 결정을 강도 높게 비판했습니다.

(CG)최명권 시의원에 따르면 송천동에는 에코시티 복합커뮤니티센터 부지 매입 잔금 36억 원, 과학로 확장 공사비 10억 원 등 3개 사업에
90억 원의 예산이 필요합니다.(CG)

송천동 주민들은 전주시가 이 예산을 올해 한 푼도 확보하지 못한
마당에 송천동의 땅을 팔아서 아무 관련도 없는 종광대에 사용하겠다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최명권|전주시의원: 불쾌합니다. 그리고 우리 지역 주민들 의견을 싹 다 무시하는 처사고요. 종광대 예산으로 다 투입이 된다면 우리 주민들이 아마 수긍을 못할 것이다.]

전주시는 에코시티 공공청사 부지를 처분해서 종광대 보상금에
투입하겠다는 내용의 공유재산 관리계획안을 시의회에 제출했습니다.

돈은 없는데 쓸 곳은 많고,
심각한 재정난에 허덕이는 전주시의 예산 돌려막기가
또 다른 갈등을 낳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학준입니다.
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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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준 기자 (reportha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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