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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식장 잇단 폐업...줄도산 우려

2021.06.03 20:30
네, 이런 골프장과 달리,
코로나19로 가장 크게 타격을 받은 곳
가운데 하나가, 바로 예식장입니다.

너도나도 결혼을 미루고,
예식을 해도, 가장 큰 수입원인, 식사를
하는 하객 수가 크게 줄었기 때문입니다.

견디다 못한 예식장들이, 하나둘씩 문을
닫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 2005년 문을 연
전주의 한 대형 예식장입니다.

지난달 29일 예식을 끝으로 영업을
중단했습니다.

지난해 초 코로나19가 터진 뒤
예약이 60% 이상 줄면서
적자가 계속 쌓였기 때문입니다.

주 수입원인 하객 수마저 크게
감소하자 더는 버티지 못했습니다.

<싱크> 예식장 관계자
"저희 이제 그만뒀어요. 너무 코로나 때문에 힘들어서. 5월 29일까지 예식했어요."

또 다른 예식장도 마찬가집니다.

올해 초 예식장 문을 닫은 뒤
은행과 사무실 등으로 임대를
내주고 있습니다.

<싱크> 예식장 관계자
"그냥 그 임대로 다 내놨어요. 이제 아무래도 코로나 때문에 예식장은 좀 힘들죠."

지속적인 인구 감소로
결혼 인구가 줄면서
예식장들은 어려움을 겪어왔습니다.


전북의 혼인 건수만 해도
지난 2019년 7천여 건에서 지난해
6천여 건으로 줄었습니다.

올해 역시 지난 3월까지
천3백여 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5%나 뚝 떨어졌습니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코로나19 사태까지
터지면서 직격탄을 맞은 겁니다.

<싱크> 예식업계 관계자
"전체 인구 수도 그렇지만 2,30대 인구 수가 점차 이제 줄고 있는 모양새다 보니까 저희가 타깃할 수 있는 고객군도 계속 줄어들고 있는 추세인 거죠."

오랜 세월 자리를 지켜온
예식장들이 차례로 무너지면서
줄도산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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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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