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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20세대 아파트 구매 급증...'부모 찬스?'

2021.08.19 20:30
전북에서 20대 이하인 1020세대가
아파트를 사는 사례가 늘고 있습니다.

빚을 내는 경우도 있지만
이른바 '부모 찬스'를 이용한
부의 대물림으로 분석되는데요,

갈수록 늘고 있는 아파트 증여도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전주 도심의 아파트 밀집 지역입니다.

지난해부터 아파트를 찾는 젊은 층들의
발길이 부쩍 늘고 있습니다.

[부동산 중개업소
"미리 뭐 (현금) 증여를 받든가 대출을 만들어놓고 오기 때문에, 저희가 거래를 할 때는 자기들 통장에서 (매매 대금이) 나와서..."]

전북에서 20대 이하인 1020세대들의
아파트 구매가 급증하고 있습니다.


올 상반기 이들의 아파트 구매 건수는
788건으로 지난해 상반기
593건보다 33%가량 늘었습니다.

관련 통계 작성이 시작된
지난 2019년 상반기 418건보다는
무려 88.5%가 증가했습니다.


소득이 적은 10대에서 20대가
아파트를 사는 건 쉽지 않은 만큼
대부분 부모의 도움을 받은 것으로
추정됩니다.

부동산 업계에서는 이들이
부모에게 현금을 증여받거나 빌린 뒤
전세를 끼고 사는, 이른바 갭투자가
상당수일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노동식/한국공인중개사협회 전북지부장
"계속 지금 오르고 있는 상태이지 않습니까. 그래서 젊은층들은 이제라도 가세해서 아파트를 매입을 해야 한다는 생각이 굉장히 확고하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다주택자들 사이에서
집을 물려주는 증여가 늘어나는 것도
같은 맥락으로 풀이됩니다.

중과세를 피하면서 대물림하는 건데
올 상반기만 해도 1,163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 이상이
증가했습니다.

전문가들은 부모들의 지원이나
증여 과정에 불법 행위는 없는지 감시를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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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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