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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미군기지 한국인 근로자 생계 막막

2020.04.02 21:29

한미 방위비 협상 타결이 늦어지면서 군산 미군기지에서 일하는 2백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도 무급휴직에 들어갔습니다.

 당장 벌이가 없는 한국인 근로자들은 생계를 걱정해야 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방위비 분담금을 놓고 협상을 벌인 한국과 미국이 아직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협상이 난항을 보이면서 지난달 미군측은 한국 근로자들에게 무급 휴직을 통보했습니다.

군산 미군기지의 경우 어제부터(1일부터) 2백여 명의 한국인 근로자들이 출근을 못하고 있습니다. 김용식 군산미군기지 한국인 근로자 부대는 출입할 수 있어도 근무장에는 절대 와서 일을 한다거나 이런 것은 철저히 지금금지된다고 부대에서 밝힌 상태고요 무급휴직은 해고가 아니기 때문에 실업수당마저 받을 수 없어 협상이 길어지면 생계에 막대한 타격이 입을 수 밖에 없는 상태입니다.

더구나, 코로나19 확산으로 일자리도 얻기 힘든 상황에서 더욱 막막한 상황입니다. 한국인 근로자들은 한미주둔군지위협정 규정에 따라 노동자의 권리를 주장할 수 없는 자신들만 방위비분담금 협상의 애꿎은 볼모가 됐다며 강한 불만을 드러냅니다.

노창원 군산미군기지 한국인 근로자 무급휴직이 된 게 기간을 정해 놓고 한 게 아니기 때문에 그게 많이 불안하고 장기화 될 경우 정말 생계대책이 없어 막막하고 그렇습니다.

 사실상 실업 상태에 내몰린 한국 근로자들은 한미방위비 분담 협상이 하루 빨리 마무리 돼 정상을 되찾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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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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