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HOME > NEWS > 전체

전체

농자재값 급등..."남는 게 없어요"

2022.04.01 20:30
본격적인 농사철이 다가오는 가운데
각종 농자잿값이 크게 오르면서
농민들이 울상입니다.

농사를 지어도
남는 게 없게 됐다는 겁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농민들이 가장 부담을 느끼는 건
인건비입니다.

외국인 근로자가 귀해지면서
2년 전만 해도 한 달에 140만 원이던 게
지금은 2백만 원 안팎을 줘야 합니다.

INT [김대만/완주군 삼례읍
코로나 때문에 들어오지도 못하고
자기네들끼리 네트워크(연락망)가
(형성)돼서 지금은 초봉도 190~200만 원
줘야 돼요]

난방용 등유 가격이 크게 오르면서
시설하우스 농가의 채산성은
크게 악화됐습니다.

INT [박태기/김제시 봉남면
기름 1통에 2백 리터씩 넣는데
1,000원 하던 게 지금은 1.200~1,300원씩 되고 있는 상황이다 보니까
30% 오른 거거든요]

요소 대란을 겪은 후 요소비료 값은
3배 이상 올랐습니다.

대규모 영농을 하는 농가들은
부담이 이만저만이 아닙니다.

INT [화훼농민
비료 한 1천5백만 원 정도 하던 것이
한 5백만 원씩은 오르지 않을까 하네요.
비료만 해서 한 5백만 원 정도.]

농약과 상토, 비닐까지 오르지 않은 걸
찾기 힘들 정도.

하지만 비용 상승이 농산물 가격에는
반영되지 않았습니다.

INT [노성철/김제시 공덕면
농산물 가격은 그대로인데
어떻게 모든 게 다 올라버리니까
굉장히 힘들죠]

농촌경제연구원은 지난해까지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던 농가소득이 올해는
뒷걸음질 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JTV뉴스 강혁구 입니다.(JTV 전주방송)
퍼가기
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공지사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