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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권도원 민간자본 투자 '9년째 제로'...해법은?

2022.08.19 20:30

무주 태권도원의 민자지구가
9년째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해
답보 상태에 머물고 있습니다.

좀처럼 해법을 찾지 못하는 가운데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빨리 건립해
민간 투자를 유치하는 방안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2014년에 문을 연
무주 태권도원입니다.

이곳은
선수들의 대회와 수련을 위한 공공지구,
그리고 일반인들의 체험과 관광을 위한
민자지구,
이 두 개의 축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공공지구는
경기장과 공연장, 박물관을 갖추고
2014년부터 운영되고 있습니다.

CG IN)
반면 민간지구는 1천억 원을 투자받아
13만㎡에 한옥텔과 가족호텔,
야외문화공간 등 9개 시설을
갖출 예정이었습니다.

히지만 2020년 공공개발로
13억 원이 들어간
태권에코어드벤처만 조성됐을 뿐,
민자지구의 나머지 시설은
9년째 감감무소식입니다.
CG OUT)

기업의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했기 때문입니다.

전라북도는 지난 2009년
민자유치위원회를 발족했지만
1년에 한번 꼴로도
회의를 열지 않았습니다.

지난해 도의회는
민자 유치에 대한 의지가 부족하다며
강하게 질타하기도 했습니다.

(S/U)
태권도원의 한 축인
민자지구 개발 사업이 터덕거리면서
태권도 성지의 위상이 흔들린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민선 8기를 맞은 전라북도는
투자 기업에 대한 보조금을 늘리고
투자 유치 설명회를 강화하는
대책을 내놓았습니다.

또, 대통령 공약사업인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를 차질없이 건립해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방안을
새로운 해법으로 주목하고 있습니다.

국제 태권도 지도자를 양성하는
대학원 개념의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가 신설되면
민자 유치가 빨라질 수도 있습니다.

[엄익준 전라북도 체육정책과장 :
민자지구 투자 유치가 이뤄지면
국내외 태권도 수련뿐만 아니고
일반 국내외 관광객 방문도 크게 증가해서 (태권도) 종주도로서 활성화되고...]

태권도원 민자지구에
벌써 9년째 투자를 이끌어내지 못해
태권도의 성지라는 무주군의 위상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민자유치 전략을 크게 손질해
실현 가능한 대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습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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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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