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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포 폐업 속출... 노란우산 해지 역대 최다

2023.03.17 20:30
코로나를 힘들게 버텨온 자영업자들이
고물가에 공공요금까지 오르면서
벼랑 끝으로 내몰리고 있습니다.

폐업이 속출하면서 자영업자의
노후를 보장하기 위한 노란우산 공제의
해지 건수가 역대 최다를 기록했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손님맞이로 한창 바빠야 할 식당 주방이
한가합니다.

점심시간에도 손님이 거의 오질 않아
서두를 필요가 없기 때문입니다.

하루 두세 팀만 오는 것도 일상이 됐고,
재료값도 두 배 가까이 올라
폐업 위기에 놓였습니다.

[박지숙 / 음식점 사장 :
한 2~3개월이나 버틸 수 있을까 그래요. 손님 회복세가 된다면 조금 더 버틸 수 있고, 아니면 우리도 폐업 상태가 거의 왔어요.]

폐업 위기는 현실이 되고 있습니다.

자영업자들의 퇴직금으로 불리는
노란우산 공제의 해지가 급증한 것입니다.

(CG)
폐업을 이유로 공제를 해지한 건수는
코로나 발생 직후인 2020년부터
1천 건을 넘더니, 지난해는 2천 건에
육박했습니다.///

공제 제도가 도입된 2007년 이후
가장 많은 건데, 올해도 1월에만
4백 건이나 해지됐습니다.

지난해 노란우산 공제 가입자를 대상으로
돈을 빌려주는 대출 건수도
1만 2천여 건으로 역대 최다였습니다.

최근 에너지 비용이 오른 것이
직격탄이 됐습니다.

[함석남/한국인터넷PC문화협회 전북지부장 : 손님이 있거나 없거나 24시간 영업을 하기 때문에 난방을 계속해야 되고, 여름에는 냉방을 해야 되고.]

코로나 팬데믹이라는
긴 터널을 지났다고는 하지만,
자영업자들에게 드리운 그림자는
여전히 짙기만 합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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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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