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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만금 국제공항 공청회...찬반 '충돌'

2024.11.11 20:30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위한
환경영향평가 공청회가
군산에서 열렸습니다.

환경단체는 새만금 공항이
미군기지의 확장에 불과하다는 기존 주장과
함께, 사업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하지만 찬성 주민들은
이미 중앙 정부의 타당성 검증이 끝났다며
속도감 있는 추진을 요구했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형광색 조끼를 입은 사람들이
단상을 둘러싼 공청회장.

찬반 주민들은 시작 전부터
고성을 주고 받으며 몸싸움을 벌였습니다.

[현장음]

공항 건설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는
새만금 국제공항은 경제성도 낮고,
사실상 미 공군의 활주로 확장 사업에
불과하다고 주장했습니다.

[새만금신공항 백지화 공동행동 :
결국 관제권도 미군이 가져가고, 이렇게
해서 미군이 사용하는, 그런 미군기지의
제2활주로가 된다는 것이 저희 입장입니다.]

찬성 주민들은 그러나
이미 정부의 검토가 끝난만큼,
속도감 있는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공청회 참석 주민 :
(국가가) 환경영향평가, 소음공해, 지질
조사 모든 부문에서 타당성 조사를 합니다. 그래서 이게 이뤄진 사항인데...]

서울지방항공청은 두 공항이 인접해 있어 관제탑을 통합 운영하는 것일 뿐,
다른 사항은 아직 결정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송화용/서울지방항공청 공항시설과장 :
관제탑은 지금 미군과 협의중에 있는 상태고, 기본적인 거는 우리 민항기는 우리가, 미군기는 미군이, 이런 기본적인 계획만
가지고 있지 아직 결정된 바 아무 것도
없습니다.]

공항 예정지 인근의 어민들은
피해 보상을 요구하고 나섰습니다.

[전진현/군산 하제어촌계 :
어민들이 실질적으로 그 바다에서 여러
가지 지금 작업을 하고 계시잖아요. 그럼 거기에 대해서, 그 피해에 대한 보상을
해주셔야지...]

하지만 새만금 내측은
새만금 사업 당시 어업권 보상이
끝난 곳이어서 난항이 예상됩니다.

새만금 국제공항은 2029년 개항을 목표로
현재 활주로와 관제탑에 대한 설계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내년 착공을 앞둔 가운데
공항 반대단체가 제기한
새만금 공항 기본계획 취소 소송이
사업 추진의 최대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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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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