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봄지원실장... 중견 교사 '공백' 우려
늘봄학교를 관리할 늘봄지원실장으로
100명가량의 교사를 선발했습니다.
교육 경력이 7년 이상 된
교사들이 대거 빠져나가면서
학교 현장에서 우려가 목소리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입니다.
전북교육청은 7년 이상의 교육 경력을 가진
교사 가운데 늘봄지원실장으로
101명을 선발했습니다.
300명에 가까운 지원자가 몰려 경쟁률은 2.8대 1을 기록했습니다.
늘봄지원실장은 2년간 늘봄 학교의
업무를 총괄하게 됩니다.
장학사와 같은 대우를 받게 되는데
무엇보다 승진 가산점이
큰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됩니다.
[현직 초등학교 교사(음성변조):
승진 가산점을 많이 줘가지고 그래서
승진하시려는 분들이 이제 지원을 많이
해서 이번에 경쟁률이 높았던 걸로 알고
있어요.]
하지만, 학교에서는 걱정이 앞섭니다.
중견 교사들이 빠져나가면
저연차 교사에게 보직을 맡겨야
되기 때문에 학교 운영에 큰 어려움이
예상된다는 것입니다.
[00초등학교 교장 (음성변조):
주도적으로 이끌고 갈 선생님들이 다 빠져나가면 그 자리를 이제 저경력인 선생님들로 채워야 하는데 업무 분장에도 어려움이 있지 않을까....]
전북교육청은 신규 교사를 채용해서
빈자리를 메우겠다는 방침이지만
수업의 질이 떨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송욱진/전교조 전북지부장:
중견 선생님들이 한창 교육 활동에 매진할 경력이거든요. 실제 학교 현장에서는
교육력이 많이 좀 떨어지게 될 수 있는
상황들이 우려됩니다.]
전북교육청은 101명의 늘봄지원실장을
내년 3월부터 도내 초등학교와
특수학교에 배치한다는 계획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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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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