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익산 LG공장 불…10명 연기 마셔 이송
LG화학 공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불은 약 두 시간 만에 진화됐지만,
직원 10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김민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공장 옥상 위로 새까만 연기가 치솟고,
연기 사이로 붉은 불꽃이 타오릅니다.
사다리차를 타고 오른 소방관은
깨진 유리 사이로 계속 물을 뿌립니다.
익산 제2산업단지에 있는 LG화학 공장에서
불이난 건 오늘(12일) 오후 2시쯤,
[인근 주민 :
펑 소리가 나서 나왔더니 연기가 올라오고 있어서 그 때부터 지켜보고 있었죠. 펑 하고 연기가 올라오다가 불꽃이 가운데에서 계속 올라왔죠.]
약품 생산동 3층과 옥상 부근에서
연기가 치솟고 있다는 신고가
여러 차례 접수됐습니다.
공장에 있던 직원 14명이 대피했지만
이 과정에서 연기를 마신 10명은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불은 약 두 시간 만에 꺼졌지만, 공장 주변으로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습니다. 현장에서는 매캐한 냄새도 맡을 수 있습니다.
소방당국은 화재 진압에
인력 118명과 장비 45대를 투입했습니다.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공장 특성상
특수차량도 동원됐습니다.
[강민수/익산소방서 예방안전팀장 :
제품을 생산하는 동이라 화학제품도 조금 있었을 것 같고요. 판넬 같은 내연재 건물 자재들도 있어서. 그런 부분이 화재 진압에 어려움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할 계획입니다.
JTV 뉴스 김민집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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