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탄핵심판 선고 지연에 혼란 확산
다음 주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오면서,
시민들의 피로감이 커지고 있습니다.
단식 농성 참가자들도
줄줄이 심각한 상황을 맞고 있습니다.
정치권과 노동계는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결정을 촉구했습니다.
강훈 기자입니다.
탄핵 심판 선고 일자가 나오지 않을까 했던 기대는 오늘도 무너졌습니다.
선고 일정이 다음 주,
나아가 그 이후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자 시민들은 피로감을 호소했습니다.
[민성한 / 정읍시 칠보면:
단적으로 아주 두통거리입니다.
개운치도 않고 불쾌하고 이렇습니다.
혼란스러운 정국이 탄핵이 정리돼서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습니다.]
탄핵 촉구 단식 농성장은 이미 한계 상황에 놓였습니다.
지난 18일에는
최정호 더민주 익산혁신회의 공동대표가,
어제는 이주갑 완주군의원과 최서연 전주시의원이 잇따라 병원에 이송됐습니다.
[방용승 / 더민주전국혁신회의 공동대표:
파면될 때까지 철야 단식 농성을 하기로
했으니까 그때까지는 버텨보겠다고 하는데 길어지니까 좀 힘들긴 하죠.
몸이 쳐지고, 어지럽기도 하고.]
선고가 지연되면서 혼란이 커지자
정치권은 헌법재판소에 조속한 결정을
촉구하고 있습니다.
(CG - 각 정당 성명)
더불어민주당 전북자치도당은 성명을 내고
헌법재판소에 쏠린 국민의 시선이 의혹으로
변하고 있다며, 지체 없이 결론을 내려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정의당과 진보당도
더 이상 선고를 늦춰야 할 이유가 없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
민주노총은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노조는
26일까지 선고 기일이 확정되지 않으면,
27일 총파업에 나서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총파업 이후에도 선고 기일이 확정되지
않으면, 매주 목요일 하루 단위 총파업도
이어갈 방침입니다.
[김민경 / 민주노총 전북본부장:
국민적인 모든 분노를 담아서 총파업을
통해서 이 분노를 다시 한번 표현해내고,
헌재를 압박할 수밖에 없겠다는 판단으로
3월 27일 총파업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윤석열퇴진 전북운동본부는,
내일도 모래내시장에서 선너머 사거리까지
행진하며, 파면 촉구 집회를 진행합니다.
또, 헌재가 탄핵 선고일을 발표하는 날부터 전주 객사에서 천막 농성을 시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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