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교 폭력 '서면사과' ... 대학입시 5점 감점
전학이나 퇴학은 물론,
가장 수위가 낮은 서면사과나
교내 봉사 처분이 나와도 입시에서 감점을
받게 됩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도내에서 학교폭력 신고는
해마다 늘고 있습니다.
(CG1) 지난해 초중고등학교에서 접수된
학교 폭력은 모두 2천600여 건.
3년 전보다 600건가량 증가했습니다.//
(CG2) 중학교가 1천200여 건으로
가장 많고, 초등학교 840여 건,
고등학교가 580여 건입니다. //
심각한 폭력행위뿐만 아니라
작은 갈등까지도
학교 폭력으로 신고되고 있습니다.
[전북자치도교육청 관계자 (음성변조):
옛날 같으면 이런 건 폭력 아니야라고
생각했던 것도 이제 학교 폭력이구나,
아이들이 학교 폭력에 대한 감수성이나
이런 부분들이 늘어난 거죠.]
올해 고3 학생이 응시하는
내년도 대학 입시부터는 수시와 정시
모든 전형에 학교 폭력 처분 사실이
반영됩니다.
(CG3) 전북대의 경우, 수위가 가장 낮은
1호 처분인 서면사과부터 3호 처분인
교내 봉사 결정이 나오면 5점이 감점되고,
수위가 가장 높은 전학과 퇴학의 경우
50점이 감점됩니다.
(CG4) 군산대와 원광대, 전주대 역시
처분 결과에 따른 감점 기준을
최종 점수에 반영합니다.
전학이나 퇴학 처분을 받은 학생은
아예 부적격 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이근호/전주대학교 입학처장:
피해 학생을 보호하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고 또 학교 폭력에 대한 사회적 인식을 좀 경각심을 높이기 위한 차원이기도
하기 때문에...]
학교 폭력 처분 기록이
폭력에 대한 도덕적 메시지를 넘어,
이제는 입시의 당락을 좌우할
변수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이정민 기자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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