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송전선로 입지선정위 '해산'...주민 배제 우려
고압 송전선로의 송전탑을
어디에 세울지 정하는 입지선정위원회가
결론을 내리지 못한 채 해산됐습니다.
이제 한전이 자체 위원회를 통해
입지를 결정할 수 있게 되면서
주민들의 의사 반영이
더 어려워지는게 아니냐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부안 대항리에서 신정읍을 잇는
345kV 송전선로 입지선정위원회.
회의장 앞까지 들어가겠다는 주민들을
한전 직원과 경찰이 막아섰습니다.
주민들의 거센 반발 끝에
이날 회의는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무산됐습니다.
송전탑을 어디에 세울지 정하는
입지선정위원회도 정해진 기한이 끝나
1년 6개월 만에 해산됐습니다.
[한국전력 관계자(음성 변조):
6개월 연장한 거에서도 결론이 안 나서,
이제 추가로 입지선정위원회 연장이 안 된다고 이제 해석을 한거예요. 기간 내에 결론이 안 난 거죠.]
[CG] 이제부터는 입지선정위원회를
거치지 않고도 한전이 자체적으로 만든
위원회를 통해서 송전탑 설치 경로를
결정할 수 있습니다.//
주민 참여 비율을 법적으로 정해 놓은
입지선정위원회와 달리
자체 위원회는 정해진 비중이 없고,
한전이 선정한 전문가 위주로 구성됩니다.
[이정현/전북환경운동연합 공동대표:
주민들 입장에서 보면 이건 그냥 한전이 자기들 뜻대로 자기들 마음대로 결정한 노선이다 라는 측면에서 주민들이 이걸 수용하고 인정하고 받아들이기는 매우 어려워질 거다.]
반대 주민들도
부안군에 보다 적극적인 역할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허태혁/부안군 고압송전선로 반대대책위
공동대표:
좀 더 책임 있는 태도가 필요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송전철탑이 부안군에 서는 것에 대해서 군수는 찬성인지 반대인지 분명한 입장을 밝히는 게 필요하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양측의 입장이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 가운데
입지 결정 과정이 본격화될수록
갈등의 골은 더 깊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강훈 기자 hunk@jtv.co.kr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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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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