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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바구니는 가벼워지고, 빚은 늘고

2026.01.18 20:30
새해를 맞았지만 전북의 경제 지표는
좀처럼 회복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소비자들의 장바구니는
계속 가벼워지고 있고,
자영업자 대출금은 사상 최대치를
경신하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의 한 대형마트.

고객들이 카트에 채운 물건들은
부쩍 줄어든 모습입니다.

할인 품목만 골라 담아도
금세 몇 만 원을 훌쩍 넘기다 보니,
월급빼고 안 오른 게 없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고명희/전주시 중노송동:
주로 애들이 먹는 뭐 라면이나 김이나 우유나 뭐 안 오른 게 없는 것 같아요. 조금씩, 조금씩 보이지 않게 다 오른 것 같아요.]

연간 소비자 물가가
2%대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CG)
지난해 전북의 대형마트 판매 지수는
명절 특수를 누린 1월과 10월을 제외하고
모두 1년 전보다 감소했습니다.//

가전제품이나 취미용품 같은
내구재의 지출을 줄였고,
식자재 같은 필수 소비만 이뤄졌습니다.

이른바 생존형 소비가 확산하고 있는
겁니다.

골목상권의 사정은 더 처참합니다.

전북지역의 자영업자는
지난해 말 기준 모두 24만 6천 명으로
최근 2년새 3만 명 가량 급감했습니다.

반면, 이들 자영업자의 대출액은
역대 최대치인 29조 원을 넘어서며
한계점에 다다랐습니다.

[강락현/전북소상공인연합회 회장:
빚을 갚기 위해서 또 빌리고 하는 그런 악순환이 계속해서 이어지는 그런 상황인 거죠. 소상공인이 어떻게 보면 지금 벼랑 끝에 서있다라는 것을 방증하는 겁니다.]

고물가와 내수 부진이라는 이중고 속에
지역 경제의 모세혈관인
자영업의 생태계가 붕괴 위기에
놓인 상황.

새해 희망보다는
지금 당장의 생존을 걱정해야 하는 것이
전북 경제의 현실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onlee@jtv.co.kr(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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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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