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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촌 살리는 '희망의 레이스'

2026.02.17 20:30
산길을 따라 달리는 운동을 '트레일 러닝'
이라고 하는데요.

인구 2만 명의 산촌 장수군이
해마다 수천 명의 러너가 찾는
'성지'가 됐습니다.

소멸 위기의 산촌에서
희망의 레이스를 일궈낸 청년을
김민지 기자가 만났습니다.

능선을 따라 이어진 길 위로
사람들이 쉴 새 없이 발걸음을 옮깁니다.

산길을 따라 뛰는 '트레일 러닝',
해마다 장수의 산과 들을 무대로
대회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대회를 개최한 건
6년 전 경기도에서 장수로
삶의 터전을 옮긴 한 청년입니다.

평소 좋아했던 트레일 러닝을 즐기다가
산세가 험한 장수에서
가능성을 확인했습니다.

[김영록/트레일 레이스 운영업체 대표 :
트레일 레이스를 하려고 장수를 선택한 건 아니고, 장수에서 먹고 살려고 하다 보니까 제가 좋아했던 트레일 러닝 이벤트를 장수에 접목을 시키게 된 걸로...]

4년전, 150여 명이 참가한 첫 대회는
해마다 규모를 키우면서
이제는 수천 명이 찾는 전국대회로
성장했습니다.

[김영록/트레일 레이스 운영업체 대표 :
2023년도에 행안부에서 하는 로컬 브랜딩 공모 사업에 장수군이랑 저희 장수 러닝 크루가 함께 선정이 되면서 좀 힘을 많이 받게 되었고..]

김 대표가 틔운 작은 물줄기는,
인구 2만 명 산촌에도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직원 세 명은 최근 장수군에 전입했고,
대회 기간이면 인근 숙박업소와
식당 예약이 일찌감치 마감되는 등
소비가 활기를 띠고 있습니다.

김 대표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장수 살아보기' 같은 프로그램으로
장수에서 머물고, 살아보는 경험까지
확장하고 있습니다.

[김영록/트레일 레이스 운영업체 대표 :
장수에 한 번쯤은 와서 여러 가지 시도들을 해보고 경험을 해보셔서 장수에 같이 함께 청년들이 어울려서 살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

한 청년의 아이디어로 시작된
트레일 레이스가 소멸 위기의 산촌 마을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는 희망의 레이스가
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김민지입니다.

김민지 기자 mzk19@jtv.co.kr(JTV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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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지 기자 (mzk19@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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