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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꽃게 대풍...7년 만에 최저가

2022.09.09 20:30
추석 연휴를 맞아 다른 지역의 소식을
살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오늘은 대전.충남으로 갑니다.

해마다 이맘때면
미식가들의 입맛을 돋게 하는 별미,
가을 꽃게가 돌아왔습니다.

올해는 유난히 꽃게가 실한데
어획량이 크게 늘면서 가격까지 저렴해져
인기를 모으고 있다고 합니다.

TJB 대전방송, 강진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틀 무렵
서해안 포구에 꽃게잡이 배가 들어옵니다.

어선 바닥에는 팔딱거리는,
큼지막한 꽃게들이 가득 실렸습니다.

조금이라도 더 신선함을 간직하기 위해
서둘러 꽃게를 내리는 어민들의 손놀림이 분주합니다.

금어기가 풀리면서 서해 포구마다 만선의 노래가 들려오고 있습니다.

[박만승 충남 태안군 채석포 어촌계장 :
거의 풍어다시피 배에 가득가득 싣고 들어옵니다. 작년에 비해서는 30~40% 정도 양이 좀 는 것 같아요.]

지난 2014년 이후 꽃게 어획량은
계속 감소하다 올 봄 증가세로 돌아섰고
특히 비가 많이 오면서 플랑크톤이 대거
연근해로 유입돼 가을 꽃게가 풍년을
맞았습니다.

태안 앞바다 꽃게는 껍질이 단단하고
윤기가 청록색으로 흐르는 게 특징이며
특히 올해는 숫게의 경우 속이 꽉 차서
먹을 게 많습니다.

[정희구 충남 서산수협 :
작년 같은 경우는 수율이라고 하는데
대자가 30~40%에서 50% 나오는데 올해는 70~80%가 나와요. 게가 예년에 비해 엄청 좋은 거예요.]

산지 위판가격은 1kg에 9천원 안팎으로
지난해보다 30% 가량 저렴해져 포구에는
미식가들의 발길이 벌써부터 이어지고
있습니다.

태안산 꽃게는 대형마트 등을 통해
현재 전국으로 팔려나가고 있는데 값은
싸지고 품질은 좋아진 만큼 올 추석 선물로 큰 인기를 모을 전망입니다.

TJB 강진원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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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환 기자 (smart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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