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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학교·담임교사 가산점... 교감 승진 길 열리나

2023.01.03 20:30
도내 교사들의 큰 불만 가운데 하나는
도시학교에서만 근무하면
교감 승진이 불가능하다는 겁니다.

농어촌 학교와 달리
도시학교의 근무 가산점이 없기 때문인데,
전북교육청이 도시학교와 담임교사에게
가산점을 주는 파격적인 인사 제도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개선안이 확정되면
큰 학교와 담임교사 근무를 기피하는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보입니다.

김철 기자입니다.


전북교육청이 유초등교원 인사제도
개선을 위한 설문조사를 시작했습니다.

설문 문항은 다소 파격적입니다.

큰 틀은 농어촌 경력 가산점을 크게 줄이고
도시학교와 담임교사의 가산점을
신설하는 겁니다.

(CG)
농어촌 학교 경력 가산점은
만 14년 근무에 2.5점이 상한선인데,
설문안은 이 상한선을 1.25점으로 줄이거나 상한선을 2.5점으로 두되
근무 기간을 10년으로 줄이도록 했습니다.

현재 가산점이 없는 학교,
즉 도시 학교의 근무 가산점이나
담임교사 가산점을 신설하자는 문항도
포함됐습니다.

도시학교 가산점의 상한선은
14년 근무할 경우 2점,
10년 근무할 경우 1.2점입니다.

담임교사 승진 가산점은
0.24점에서 최대 0.48점입니다.
(CG)

이 안이 확정되면
농어촌 학교 근무 경력 없이
도시학교에서 담임교사만 맡으면
교감으로 승진할 수 있는 길이 열립니다.

교사들의 큰 학교 근무 기피 현상도
줄어들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시학교에도 근무 가산점을 주는 건
전북교육청이 전국의 첫 사례로
다소 파격적인 인사 혁신안입니다.

[한성하/전북교육청 대변인: (인사 개편안) 설문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공청회, TF팀 협의, 인사자문위원회 등을 거쳐서 내년 3월 1일 자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농어촌 학교 근무 교사들의 반발을
어떻게 줄이느냐가 관건입니다.

전북교육청은 또 교감 승진 면접 때
심층 면접 대상을
선발 인원의 110%에서 150%로 늘려
면접의 비중을 높이는 방안도
이번 설문조사 항목에 넣었습니다.

JTV 뉴스 김철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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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 기자 (chul415@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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