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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RT 전라선 투입 청신호...정부 하반기 추진

2023.01.04 20:30
도내에서 서울 강남 쪽으로 가려면
수서발 고속열차인 SRT가 가장 빠르지만,
전라선에는 운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교통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전주와 도내 동남부 주민들은 큰 불편을
겪고 있습니다.

도내 정치권과 경제단체들이
그동안 전라선에도 SRT를 운행해 달라고
계속 요구했지만 이뤄지지 않았는데요.

국토교통부가 올해 하반기에
SRT를 투입하기로 하면서 이같은 불편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서울 강남권으로
곧바로 연결되는 수서발 고속철도 SRT는
현재 호남선과 경부선에만 운행되고
있습니다.

이 때문에 전주와 남원 등지에서
강남권이나 경기도 동남부 쪽으로 가려면
익산역으로 가서 SRT 열차로 갈아타야
합니다.

아니면 KTX열차로 광명이나 용산으로 가,
다시 대중교통으로 이동해야 하다 보니
시간은 시간대로, 품은 품대로 더 들어
애써 비싼 돈을 주고 고속열차를 탄
의미가 퇴색합니다.

[장효수 전주역 KTX 승객 :
전주역에서 (익산역으로 가서) 기차를
한 번 더 갈아타야 되고, 혹은 또 택시나
차량으로, 자차로 익산까지 이동해야
되는 데 상당히 불편하죠.]

전라선이 지나는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SRT 운행에 청신호가 켜졌습니다.

국토교통부가 대통령 신년 업무보고에서
전라선과 경전선, 동해선에도
수서발 고속열차 투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입니다.

국토부는 운행에 필요한 면허 취득과
역 사용 협의 같은 행정절차가 마무리되면
하반기에는 투입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국토교통부 담당자 :
올해 중에 이제 투입을 하기 위해서
이제 관계기관 협의라든지 해서 검토 중인 사항인 거거든요.]

CG IN)
2016년 395만 명이던 전라선 KTX 이용객은
코로나19사태 이전인 2019년 691만 명으로 불과 3년 새 1.7배 규모로 급증했습니다.

열차 1편당 1일 평균 승객 수는 557명으로, 호남선의 500명보다 11%나 많습니다.

이렇다 보니 휴일은 물론 평일에도 좌석이
항상 부족합니다.
CG OUT)

SRT가 운행을 시작하면
해당 노선 주민들이 편리해지는 건
말 할 것도 없고, 지역관광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전망입니다.

하지만 철도노조는
전라선 등에 SRT를 투입하려면
경부선과 호남선 열차를 줄여야 한다며
여전히 반발하고 있습니다.

또 이번 계획은 철도 민영화와
내년 총선용이라며 강하게 비난하고 있어
실제 운행에 최종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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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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