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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땔감 구하기 힘들어"...혹독한 겨울나기

2023.01.09 20:30
날씨가 추워질수록 저소득층의
시름은 깊어질 수밖에 없죠.

우리 주변에는 아직도 땔감을 사용해서
난방을 하는 주민들이 있습니다.

자치단체에서 땔감을 지원해 주고 있지만, 겨울을 온전히 나기에는
부족합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마당 한 쪽에 장작이
빼곡히 쌓여 있습니다.

이 가정에서는
직접 모은 땔감만으로는 부족해서
자치단체에서 땔감을 지원받습니다.

기초 생활수급비로 유지하는 빠듯한 살림.

전기보일러 대신
한 푼이라도 아끼겠다며
화목 보일러를 사용하고 있지만
땔감을 구하는 것이 쉽지 않습니다.

[저소득 가정, 완주군 소양면:
돈만 있으면 다 할 수 있죠. 그런데 먼저는 그런 부분이 좀 어려워서 봄, 가을, 겨울을 나무 없으면 안 되거든요. 그래서 땔감 구하는 게 제일 먼저 어려워요.]

해마다 이맘때가 되면
도내 지자체들은 혼자 사는 노인이나,
기초생활수급자 등 200여 가구에 땔감을
지원합니다.

산림 사업 과정에서 나온 고사목과
나뭇가지 등을 장작으로 만들어
취약계층에 나눠주는 겁니다.

하지만, 길어야 한 달 반 정도 밖에
사용할 수 없는 양이라서
한겨울을 버텨내기에는 턱없이 모자랍니다.

[지자체 관계자(음성변조):
산림사업장에서 그거(나무)를 수집해서 하다 보니까 많지 않아요. 저희도 예산이 많다거나 수집 인력이 많아서 사용하는 인력이 많으면 좋은데...]

에너지 빈곤층이
한겨울에 최소한의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도록 자치단체의 좀 더 적극적인
에너지 지원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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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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