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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흘간 최고 152mm 비...가뭄 속 단비

2023.05.07 20:30
지난 4일부터 나흘 동안 전북에는 최고
150mm가 넘는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저수율도 꽤 많이 올랐는데요,

오랜 가뭄 끝에 내린 단비 덕에 해갈에
큰 도움이 예상됩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오락가락하는 빗줄기 속에
전주천 물살이 세차게 쏟아집니다.

오랜 가뭄으로
바닥이 보일 뻔하던 하천에
며칠 사이 물이 크게 불어났습니다.

[이금택/전주시 서신동:
뭐 배 이상은 될 거 같아요. 평소에는 바닥이 보일 정도였는데 지금은 전혀 안 보이잖아요. 굉장히 많이 불어난 것 같습니다.]

들녘에서는 미뤘던 농사일에 나선
농민들의 손길이 분주합니다.

질퍽이는 고랑에서 고된 일이지만
마음만은 한결 편안합니다.

[김용태/전주시 중동:
(가뭄) 해소가 많이 된 거 같아요. 그래서 이제 깨도 심고, 진작에 심었어야 할 것인데 비가 안 와서 안 심었어요, 이제 심는 거예요.]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나흘 동안
전북에는 익산 152.2mm를 비롯해
부안 149.8, 전주 82.5mm 등의 비가
내렸습니다.

저수율도 꽤 많이 올랐습니다.

비가 내리기 전인 지난 3일보다
섬진강댐과 용담댐은 각각 3.8%p,
2.4%p 오른 25%와 33.7%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부안댐은 13.3%p나 오른 75.9%입니다.

수자원공사는 비가 실제 댐 수위에
반영되려면 시간이 걸리는 만큼
저수율이 더 오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김윤희/수자원공사 섬진강댐지사 운영부장:이번 비로 댐 수위가 높아지는 등 큰 도움이 됐지만 앞으로 가뭄 해소를 위해서는 좀더 많은 강우량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됩니다.]

아직은 부족하지만
긴 가뭄 끝에 단비가 내리면서
한시름을 덜게 된 연휴였습니다.

JTV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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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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