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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관광객 몰리는데...부안은 '느긋'(대체)

2023.03.10 20:30

오는 8월에 열리는 새만금 잼버리에는
참가자들 말고도 수천 명의
해외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특히 개최지인 부안에
더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한여름 성수기까지 겹치면서
숙박시설이 크게 부족할 것으로
우려되는데 정작 부안군은 아무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드넓게 펼쳐진
새만금 스카우트 잼버리 야영지입니다.

오는 8월 1일부터 12일 동안
170여 개 나라 청소년 4만 3천여 명이
이곳에 텐트를 치고 머물게 됩니다.

또 참가자들의 가족 등 해외 관광객들도
전북을 찾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들은 야영지에 들어갈 수 없는 만큼
숙박시설을 이용해야 합니다.

[정원익 기자 : 전라북도는 이 같은
관광객이 6, 7천 명에 이를 것으로 보고
다양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이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입니다.

[최인경/전라북도 관광총괄과 전문위원:
14개 시군 구석구석에 가서 직접 체험을 하는 그런 여행상품으로서 보통은 2박에서 3박 정도의 우리 전라북도를 잘 알 수 있는 여행 코스로.]

그러나 정착 개최지가 있는 부안군은
숙박 대책에 손을 놓고 있습니다.

여름 성수기까지 겹치는 상황에서
해외 관광객을 위한 별도의 숙박 대책을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대회 개최가 확정된 뒤 8년이나 지났지만
특별한 대책은 없었습니다.

담당 부서에서는 전체 숙박시설의
현황조차 파악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또, 전북교육청 교직원 수련원이나
농어촌 체험마을 같은 시설의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도 부족했습니다.

캠핑카나 학교 운동장을 활용하는 방안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논의됐을 뿐입니다.

[부안군 관계자:
숙박시설이야 뭐 개인들이 다 예약을 하고 오셔야 되잖아요. (어려움이) 있겠죠, 만약에 더 오신다면, 안 그래도 성수기인데. 그렇다고 해서 저희가 숙박시설을 지금 당장 어떻게 해결할 수 있는 건 없잖습니까.]

잼버리까지 남은 기간은 이제 겨우
다섯 달.

애써서 유치한 국제 행사의
파급 효과가 다른 지역으로 새 나가는 것은
아닌지, 면밀한 보완대책이 시급합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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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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