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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근 금지명령' 전 남편, 부인 찾아가....

2023.05.04 20:30
전 부인을 찾아가 다툼을 벌이던
남성이 스스로 몸을 던져 숨졌습니다.

전 부인도 위독한 상황입니다.

이 남성에게는 지난달부터 경찰의
접근금지명령이 내려져 있었습니다.

강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60대 남성이 원룸 건물 안으로 들어가고
있습니다.

잠시 뒤, 현관문 앞이 검게 그을렸고,
재가 사방에 흩뿌려져 있습니다.

불이 난 건 오늘 오전 11시 15분쯤

60대 남성이 전 부인인 40대 여성의 집을
찾아온 뒤, 불이 났습니다.

이 여성은 팔에 차고 있던
스마트워치 긴급버튼을 이용해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웃 주민들은 불이 나기 전부터
다투는 소리가 들렸다고 말합니다.

[이웃주민 :
선명하게 들리진 않았는데, 여자분이
계속 소리를 질렀죠. 하지 마 하지 마 하지 마 계속. 한 이삼십분 정도? ]

경찰은 이 남성이 본인과 전 부인에게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인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남성은 이 건물 옥상에서 몸을 던져
숨졌고 부인은 화상을 입어 현재
위독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달 이 여성은 전 남편에게 폭행을
당했다며 고소장을 냈고, 경찰은 남편에게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저희도 다 (접근금지 조치를) 신청해놨죠.
임시 조치에서, 접근 금지하고 정보 통신용 접근금지 다 해놨죠."

하지만 전 남편은 접근금지 조처를 어기고
휘발유로 추정되는 인화성 물질을 가지고
집 앞까지 찾아온 것으로 추정됩니다.

경찰은 CCTV와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계획입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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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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