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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역사 증축해도 비좁아...전국 평균 면적 절반

2022.12.28 20:30
비좁은 전주역사를 개선하기 위해
내년에 역사 증축 공사가 시작됩니다.

승객들이 열차를 타기 위해
기다리는 대합실 등이 지금보다
세 배 넘게 넓어지는데요

하지만 증축이 이뤄져도
전주역사는 다른 곳에 비해
여전히 비좁을 수밖에 없습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지난 1981년에 지어진 전주역입니다.

KTX 운행 등으로 이용객이 꾸준히 늘면서
역사가 좁다는 지적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전북연구원 조사에 따르면
1,500제곱 미터인 전주역사의
승객 1인당 평균 사용면적은 0.23㎡로
전국 평균 1.53㎡의 7분의 1수준밖에
되지 않습니다.

(S/U)
국토부는 전주시 등의 요구를 받아들여
지난 2018년 전주 역사를 증축하기로
결정했습니다.

내년부터 450억 원을 들여 2025년까지
전주역사 뒤편에 지상 3층, 지하1층 규모로
시설을 증축하면 3천5백㎡ 면적이 추가로
확보합니다.

CG IN)
기존 역사까지 포함하면
5천㎡로 지금보다 3배 넘게 늘어납니다.

이용객 1인당 사용면적도
0.23㎡에서 0.76㎡로 넓어집니다.

그러나, 여전히 전국 평균인 1.53㎡의
절반에 그치게 됩니다.
CG OUT)

역사를 크게 늘리지 못한 데는
예비 타당성 조사를 피하기 위해
사업비를 5백억 원 이하로
축소한 탓이 큽니다.

[전주시 담당자 : 500억 이상이 투자가 되면 예비 타당성 조사를 다시 받아야 하는가
봐요, 그러니까 이제 그렇게 하면 시간이 몇 년씩 더 연기되고 그래서 이제 현재
있는 저희 예산 내에서 최대한으로 사업을 알차게 하는 걸로 저는 그렇게 들었어요.]

전라북도가 도입을 추진하는
전라선 SRT도 변수입니다.

향후, 전라선 SRT가 운영되면
전주역 이용객이 늘어나 1인당 이용 면적은
다시 좁아질 수밖에 없습니다.

전주역이 들어선 지 40여 년 만에
증축 공사에 들어가지만
비좁은 역사 문제는 계속 논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jtv 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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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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