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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컬 대학 30'... 대학 '특성화' 총력

2023.04.30 20:30
정부가 지방 소멸 위기에 대응하기 위해
지역과 대학의 동반성장을 추진하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을 발표했는데요

2026년까지 대학 30곳에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한다는 계획입니다.

도내 대학들은 이 사업에 선정되기 위해
대대적인 혁신 방안을 짜내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정부가 제시한 '글로컬 대학 30'의
핵심은 지역 특성을 살린 혁신적인
발전 계획을 내놓은 대학에 재정 지원을
하겠다는 것입니다.

[김중수/글로컬대학위원회 위원장(지난 18일):
지식과 기술의 변화 주기가 빨라지고 인구감소가 지역 위기로 이어지는 상황에서 국가와 지역의 경쟁력의 원천인 대학의 담대한 혁신을 어떻게 촉진할 것인가...]

먼저 6월에 예비지정을 거쳐 9월까지
10개 대학을 선정하겠다고 발표하면서
대학들이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원광대는 지난달 호남에서 처음으로
글로컬 대학 TF 출범식을 갖고 공모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익산시, 지역 기업과 거버넌스를 구축해
지역의 강점인 농생명을 중심으로 특성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입니다.

한의학과 등 의생명 관련 학과와
지역 기업들의 협업을 통해 지역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이는데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황진수/원광대 교학 부총장:
의생명과 관련된 수준 높은 연구진들과 결합해서 단순하게 농산물을 가공해서 파는 것이 아니라 건강기능 식품화한다든지 이런 산업의 고도화를 모색할 수밖에 없거든요. ]
군산대는 '산업 협업 특성화 센터'를
본부 직속으로 만들었습니다.

기존의 7개 단과대학을 2개로 줄이고
내년까지 15개 학부를
관련 산업과 접목한 학부로 개편해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오정근/군산대 기획처장:
이 사업을 통해서 우리가 진행하고자 했던 교육 체계의 혁신을 반드시 이뤄내고 싶다는 욕심이 있고 이 사업을 굉장히 절실하게 바라보고 있다.]

전북대와 전주대, 우석대 등은
사업 대응 전략이 외부에 노출될 수 있다며
극도로 조심스러운 분위기입니다.

이번 사업이 대학의 양극화와
서열화를 더 부추길 것이라는
우려도 나오고 있지만
생존을 위한 도내 대학들의 치열한
경쟁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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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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