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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원 정원 5% 감축... 교육계 반발 확산

2023.04.21 20:30
학령 인구가 감소하면서
교육부가 앞으로 5년간 교사 정원의
5%를 줄이겠다고 발표했는데요

교육계에선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라며 반발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특히, 소규모 학교들이 더 어려워질
것이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교생이 37명에 불과한
한 초등학교입니다.

이 학교는 4학년 학급의
담임교사가 없습니다.

이 때문에 6학년 담임교사가
4학년 학생들의 담임 업무까지
맡고 있습니다.

교사들은 교원 수가 적어
'작은 학교'만의 장점을
살리지 못하고 있다고 말합니다.

[김순주/완주청명초등학교 교장:
작은 학교의 가장 큰 장점이 아이들 하나하나 눈높이에 맞게 맞춤형 교육 학습이 이뤄져야 되는데 업무 가중으로 인해서 이러한 부분들이 잘 이뤄지지 않고 있다는 어려움이 있어요.]

(CG)
정부의 교원 감축 방침에 따라서
전북에서는 2년 전부터
초중고등학교의 교사가 해마다
줄고 있습니다. //

여기에 정부가 5년간
교사 정원의 5%를 감축하겠다고
밝히자 지역 교육계에서는
교육 현실을 반영하지 못한
정책이라며 반발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입장문을 내고
과밀 학급 문제를 해소하고,
고교학점제의 안착을 위해서는
더 많은 교사가 필요하다며
감축 방침을 재검토하라고 주장했습니다.

전북교육청 역시
소규모 학교의 교육 여건이 더 나빠지게
된다며 우려하고 있습니다.

[한성하/전북교육청 대변인:
학생 수 기준의 교사 정원 감축에 따라서 소규모 학교의 필수 교원 수 확보에 어려움이 생기고 기간제 교사도 늘어나게 됩니다. 학생 수 기준이 아닌 학급 수 기준에 교사 정원 수급이 필요하고요.]

정부는 교대의 입학 정원까지
줄이겠다는 방침이어서
교육계의 반발이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습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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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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