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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미분양 속출... 마이너스 프리미엄까지

2022.12.19 20:30
대출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아파트 분양시장이 얼어붙고 있습니다.

특히, 익산에서는
수천만 원의 웃돈이 붙었던 신규 아파트가
분양가보다 4, 5천만 원이나 낮은 값에
매물로 나오고 있지만
사겠다는 사람이 없는 실정입니다.

도내 아파트 미분양 물량도
천 세대를 넘어섰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LH가 짓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입니다.

3.3제곱미터당 분양가가 8백70만 원대로
주변 시세보다 저렴한 편입니다.

입주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했지만
1천94세대 가운데 1백62세대만
분양됐습니다.

분양률이 15%에 그치자
자격 조건을 크게 완화하고,
원하는 동 호수를 지정하는 방식으로
재분양 공고를 냈지만
어느 정도나 분양될지는 장담하기 어렵습니다.

[LH 관계자 : 분양 시장이 많이 위축돼 가지고 아직은 아파트를 매수할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하시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CG IN
전북의 아파트 미분양 물량은
지난 8월까지 1백여 세대에 불과했지만
9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10월 현재
1천3백83세대에 이릅니다.
CG OUT

도내 미분양 물량이 네 자릿수를 기록한 건
2020년 1월 이후 처음입니다.

금리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분양가보다 낮은 이른바
마이너스 프리미엄 물량이 쏟아지고 있지만
그나마 사겠다는 사람이 없습니다.

07-14//17-26
[김남철/한국공인중개사협회 익산지회장 : 프리미엄이 한 3천만 원 정도가 형성됐던 아파트들이 금리 상승 여파 때문에 마이너스 피로, 심지어 어느 아파트 단지는 (마이너스) 4천에서 5천만 원 선에서 지금 호가가...]

익산시는 1년 이상
익산에 주소를 둔 시민에게
공동주택을 우선 공급하도록 한 규제를
2년 만에 해제하는 등 완화 대책을 내놨지만 얼어붙은 분양시장을 녹이기에는
역부족입니다.

[민경수/익산시 주택과장 : 주택시장이 위축되어 청약 경쟁률도 낮아지고, 거주 기간 제한 필요성이 낮다고 보고 신규 전입자의 주택 마련 등 인구 유입 차원에서...]

2천26년까지 익산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무려 2만 2천 세대에 이릅니다.

하지만 가파르게 오른 대출 금리 탓에
매수심리가 얼어붙으면서
분양 시기를 조정하거나
사업을 포기하는 건설사들이
잇따를 것으로 보입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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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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