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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에도 '청년몰' 개장...성공의 조건은?

2023.02.28 20:30
익산의 전통시장에
청년 창업자들이 가게를 열었습니다.

전북에서는 8번째 청년몰입니다.

젊은 창업자들이 침체된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지만
풀어야 할 과제도 많습니다.

하원호 기자입니다.

안락한 침대에 누워 피부 마사지를 받고,
예쁘게 손톱도 다듬습니다.

짬뽕부터 초밥까지,
다양한 음식을 한 곳에서 맛볼 수 있는
먹거리 코너도 마련됐습니다.

오랜기간 방치돼 있던
전통시장의 빈 건물이
개성 넘치는 청년몰로 새단장했습니다.

[국현근/익산 청년몰 상인 대표 :
장사를 통해서 당연히 돈도 벌고 싶고,
제 삶의 미래를 꾸려나가고 싶은 그런
목표를 가지고, 그런 꿈을 가지고
입주했습니다.]

기존 상인들은 2, 30대 청년 창업자들이
침체에 빠진 전통시장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서용석/익산 중앙시장 상인회장 :
(상인들이) 처음에는 긴가민가 하는
표정이었습니다마는 지금은 뭔가 달라졌네, 매일매일 바뀌고 있네. 사실 상인들이 구경을 하러 올 정도의 그런 효과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익산시도 청년창업자들이
자리를 잡을 수 있도록
2년간 임대료를 면제하고,
컨설팅도 지원할 계획입니다.

문제는 지속 가능성입니다.

전통시장 청년몰은 지난 2천11년
전주 남부시장을 시작으로
유행처럼 번졌습니다.

전통시장 활성화와 청년 창업,
이 두 마리 토끼를 잡는 대안으로 떠오르며
전국의 자치단체들이 사업을 추진했습니다.

CG IN
전북에도 모두 7개 전통시장에
78억 원이 투입돼 청년 점포
105곳이 문을 열었습니다.

하지만 전주 신중앙시장의 청년몰 전체가 문을 닫는 등 10곳 중 3곳이 폐업했습니다.
CG OUT

[박진희/소상공인진흥공단 광주호남본부 부본부장 : 청년몰로 인해서 전통시장이 활성화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세대가 다른
기존 상인분들과 그리고 청년 상인들 간의 소통, 협력, 관심 이런 부분도 중요할 것 같습니다.]

자치단체의 일회성 지원보다
청년들이 자생력을 갖출 수 있도록
오랜 기간 체계적인 지원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JTV NEWS 하원호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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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원호 기자 (hawh@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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