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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 얼어붙어... 출근길 지각 사태 속출

2022.12.14 20:30

밤사이 내린 눈으로
도로 곳곳이 얼어붙으면서
오늘 아침 출근길 많이 힘드셨을 텐데요.

본격적인 한파가 시작되면서
주말에는 더 추워지겠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변한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전주에서 외곽으로 이어지는 출근길.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해
차량들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있습니다.

[변한영 기자: 밤사이 제설 작업이 이뤄졌지만 도로가 얼어붙은 탓에 운전자들은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습니다.]

가속 페달을 밟자 바퀴가 헛돌기도 합니다.

정체가 이어지자 출근 시간은
두 배 이상 길어졌습니다.

[운전자:
너무 막혀요. 지금 (출근한 지) 1시간이 훨씬 넘었거든요. 너무 힘들어요. 지금 지각해가지고...]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도
버스가 제시간에 오지 않아
발을 동동 굴렀습니다.

[버스 이용객:
출근 시간보다 20분 정도 늦어져가지고, 지금 출근도 늦은 것 같아서 걱정스럽긴 하네요. 갈 때도 어차피 밀릴 것 같아서...]

교통사고도 이어졌습니다.

오늘 새벽 0시 40분쯤,
완주-순천 고속도로 하행선에서
화물차가 빙판길에 미끄러지면서
옆으로 기울어 운전자가 다치는 등
26건의 교통사고가 접수됐습니다.

밤사이 순창과 진안, 장수 등지에는
10센티미터가 넘는 눈이 내렸습니다.

수은주도 뚝 떨어져 진안이 영하 10.8,
무주 영하 9.6, 전주 영하 7.4도 등으로
올겨울 들어 가장 추웠습니다.

단독주택의 주민들은
수도 계량기를 이불로 덮어놓는 등
동파에 대비했습니다.

[김한철/전주 하가마을 주민:
항상 반복되는 일이니까 추우면 저희들이 동파 때문에 신경을 많이 쓰죠.]

이번 주말 전북지역의 최저기온은
영하 15도 아래로 떨어지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김대중/전주기상지청 방재예보관:
이번 주말에 다시 찬 대륙 고기압이 강하게 확장하면서 전북에 한파가 찾아오겠고, 많은 눈이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기상청은 바람도 강하게 불겠다며
건강관리와 함께 비닐하우스 등
시설물 관리에도 유의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JTV NEWS 변한영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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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한영 기자 (bhy@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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