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툭하면 '운행 중단'...수소 확보 서둘러야

2022.12.14 20:30

수소 도시를 내세운 전주시는
현재 32대인 수소 시내버스를 2024년까지
세 배 규모인 90대로 늘릴 계획입니다.

하지만 수소 공급이 불안정해
수시로 운행을 중단하는 상황이다 보니,
안정적인 연료 확보가 가장 큰
선결 과제입니다.

김진형 기자입니다.

현재 전주 시내를 다니는 수소 시내버스는
모두 32대.

전주시는 최근 화물연대가 파업을 하자
이 가운데 13대의 운행을 중단하는 방안을 검토했습니다.

전남 여수와 인천에서
수소 연료를 가져와 공급해야 하는데,
운송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입니다.

다행히 이틀 만에 공급이 정상화하면서
운행 중단은 피했지만 연료 수급 불안은
여전합니다.

[전주시 담당자 :
오늘 (수소 연료) 안 들어온다고 하면은
다음 날 오후부터 이렇게
(수소버스 운행이)멈추는 상황이
생기거든요. 매일 매일 체크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앞서 지난 8월에는
여수 수소공장의 공사에 따른 공급 차질로
한 달 가량 18대의 버스를 세워두기도
했습니다.

이같은 상황이 되풀이 되고 있는 것은
도내에 수소 생산시설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나마 다행인 건 내년 5월이면
완주에 하루 2.4톤 규모의 수소 생산시설이 들어선다는 겁니다.

전주시는 이럴 경우
내년 7월부터 1.2톤을 매일 공급받기로 해
한숨 돌릴 수 있을 것 보입니다.

[완주군 담당자 :
전주시는 당연히 거리가 가깝고
또 그 사업(수소생산시설)이 수소시범도시
사업할 때 전주하고 같이 선정된 사업이라
전주는 (수소연료가) 공급이 됩니다.]

전주시는 하지만 수소버스를
당장 2년 안에 세 배 규모인 90대까지 늘려
시내버스 넉 대 가운데 한 대를 대체한다는 계획이어서 수소연료의 수요 자체가 크게 늘어날 예정입니다.

더욱이
수소 승용차도 빠르게 늘고 있는 만큼
연료 공급문제를 충분히 해결하지 않고서는 수소 차량 이용자들의 불편과 혼란은
피하기 어려울 전망입니다.

jtv뉴스 김진형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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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형 기자 (jtvjin@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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