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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넘치는 전통시장... 시골 인심 '가득'

2023.01.20 20:30
내일부터 설 연휴가 시작되는데요

이맘때면 가장 활기가 넘치는 곳이
바로 전통시장이죠.

고소한 냄새와 흥정하는 소리로 가득한
전통시장을 강훈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찜기에서 새 나오는 하얀 김이
방앗간 안을 가득 채우고,

포슬포슬하게 잘 익은 떡은
손님을 기다립니다.

지글지글 익어가는 전은 계란 옷을 입고
차례상에 오르기만을 기다립니다.

[강훈 기자 :
설 연휴를 하루 앞둔 오늘, 보시다시피
전통시장에는 장을 보기 위해
많은 사람들이 모였습니다.]

대목을 만난 시골 오일장,

깎아주고 더 주고,
여기저기서 기분 좋은 흥정이 이뤄집니다.

[어머니 뭐 드려, 몇 개 드려? 하나 사면
8천 원, 2개 사면 2천 원 빼드려.]

밀려드는 손님들로 상인들의 마음은
오랜만에 두둑해졌습니다.

[이정옥 / 완주군 봉동읍 :
평소 일 때보다 훨씬 많지. 배가 많지 배가. 명절 때 이틀은 오늘하고 내일은 완전히 피크지..]

장바구니 물가가 올랐다지만
그래도 멀리서 찾아올 가족들을 생각하면
어머니의 마음은 벌써 흐뭇해집니다.

[황옥단 / 완주군 봉동읍 :
(누구랑 드시려고 사신 거예요?)
우리 집 양반, 아들, 딸, 손자, 사위 다 같이 함께 먹지요.]

사람 냄새가 물씬 풍기는 전통시장,

저렴하고 좋은 물건을 구입할 수 있다며
입을 모읍니다.

[김동중 / 전주시 우아동 :
시골에 와서, 여기에서 고향이기도 하니까 시장에서 사는 게 훨씬 더 저렴하고
싱싱하고 물건도 좋다고...]

고향처럼 정겹고,
활기 가득한 전통시장에서
설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JTV NEWS 강훈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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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훈 기자 (hunk@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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