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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전남 '혁신도시 채용 광역화' 외면

2023.03.20 20:30
전국의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들은
지역 인재를 의무적으로 30% 이상
채용해야 되는데요,

국토부가 권역별로 혁신도시를 묶어
지역 인재가 지원할 수 있는
공공기관을 늘리기로 했지만
호남권만 여전히 제자리에 머물러 있습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6년부터 전국 10개 혁신도시를
생활권역별로 묶어 지역 인재
채용의 광역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CG IN)
강원과 제주는 단일 권역으로 놓되
전북과 광주전남, 대구와 경북,
대전과 충청, 부산.울산.경남으로
묶은 겁니다.
(CG OUT)

예를 들어 전북이나 광주전남에서
고등학교나 대학교를 졸업하면
두 지역의 혁신도시 공공기관에
지원할 수 있게 되는 겁니다.

[정원익 기자 : 발 빠르게 움직인 대구와
경북이 지난 2016년 가장 먼저
광역화에 성공했고, 대전과 충청이 뒤를
이었습니다.]

울산, 경남은 2년 전 부산을 제외하고
우선 광역화를 마쳤습니다.

하지만 호남권은
광주전남의 반대로 여전히
제자리 걸음만 하고 있습니다.

광주전남 공공기관은 13곳으로
6곳인 전북보다 2배 이상 많다 보니
채용 인원이 적은 전북과 묶이면
손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전라북도 관계자:
채용 규모도 우리보다 두세 배 정도 많고 하니까. 정치권에 가서 얘기도 하고 국토부 균형위 회의 있을 때마다 건의를 하지만 전남이라든가 그쪽에서는 전혀 반응이 없죠.]

국토부는 자치단체 간 협의가 먼저라는
입장만 반복하고 있습니다.

[국토부 관계자:
(법에는) 시도지사가 협의해서 정하는 걸로 돼있습니다. (광역화를) 하면 좋겠다, 이렇게 할 수 있는데 법령에는 저희가 강제적으로 임의대로 할 수 있는 게 아니죠.]

광역화에 성공한 지역들 역시 수년간의
진통 끝에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지역 인재 채용의 취지를 살리고
효과를 높일 수 있도록
광주 전남 쪽의 전향적인 자세와
전라북도의 적극적인
추진 노력이 요구되고 있습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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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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