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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폭행... '인면수심' 인터넷 진행자

2022.12.12 20:30
인터넷 방송을 하며 알게 된
여성을 데리고 다니면서 성매매를 시키고 폭행까지 해서 숨지게 한 남성이
검찰에 송치됐습니다.

남성은 혐의를 부인했지만,
경찰은 살인 혐의를 적용했습니다.

이정민 기자의 보도입니다.

대낮 도로 한복판에서
20대 남성이 여성을 폭행하자
여성이 풀썩 주저앉습니다.

남성은 쓰러진 여성을 끌고
어디론가 향합니다.

[이정민 기자: 남성은 폭행 후 피해자를
약 50m 떨어진 이곳으로 끌고 온 뒤 119에 신고했습니다.]

여성은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습니다.

당시 이 남성은 길을 지나는 행인인 척
하며 신고를 했지만 경찰은 CCTV를 통해
폭행 장면을 확인하고 남성을 긴급체포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 남성과 피해 여성은
인터넷 방송의 진행자와 팬으로 만났으며
남성은 피해자를 지난 8월 전주로
데려온 뒤 폭행을 일삼은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또, 여성에게 성매매를 시키고,
돈을 가로챘으며 2천만 원의 대출을 받게 하고 이 돈도 빼앗은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습니다.

[(왜 살해하셨나요? 반성 안 하십니까?) 죄송합니다.
(성매매 강요 왜 하셨어요? 혐의 인정하시나요?) 강요 안 했습니다.]

경찰은 폭행치사 혐의 대신
살인 혐의를 적용해 남성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8월부터 계속 맞아서 몸 상태가 굉장히 안 좋은 상태에 이르렀는데도 또 때려서 사망의 결과가 일어났다고 보기 때문에 우리는 미필적 고의로 한 살인으로 보는 거죠.]

경찰은 이 여성을 상대로 성을 매수한
남성들에 대해서도 수사를 확대한다는
방침입니다.

JTV NEWS 이정민입니다.(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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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민 기자 (onlee@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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