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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용 곤충 '고소애'... 근감소증 완화 효과

2023.02.17 20:30
근육량이 줄어들고
근력이 약해지는 근감소증에는
마땅한 치료제가 없는데요

곤충의 일종인 갈색거저리 애벌레가
근감소증 완화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관심을 모으고 있습니다.

강혁구 기자입니다.

고령인구가 증가하면서 근력이 약해지는
근감소증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습니다.
INT [안정태(87)/전주시 덕진구
옛날에는 퍼뜩퍼뜩 뛰어다니고 그랬는데
지금은 노인 걸음으로 걸음도 늦고
그렇습니다.]

농촌진흥청은 식용 곤충에서
해법을 모색했습니다.

'고소애'라고 불리는
갈색거저리 애벌레의 추출물이
근감소 억제에 효과가 있음을
확인한 겁니다.

근육 감소 증상이 있는 쥐 세포에
고소애의 추출물을 발랐더니 근육 위축에
관여하는 유전자인 아트로진이
36% 감소했습니다.

정상 근육 세포에 같은 실험을 했을 때에도
근육세포의 분화를 촉진하는 유전자
미오게닌이 60% 증가했습니다.

식용 곤충의 효능을 밝혀낸
연구 결과입니다.

INT [김연우 식용 곤충 농장 대표
근감소증 완화에 대한
과학적 근거가 마련됨으로써
판매 촉진 및 매출 증대에
큰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근거를 더욱 명확히 하기 위해서는
동물실험과 임상실험이 필요합니다.

INT [최광호/국립농업과학원 과장
안정성이 확보돼야 하고 근감소증이
동물실험에서도 그 효과가 세포 수준만큼
인정되는지 검증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고소애는 2016년 식품 원료로 등록돼
기능성 식품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습니다.

JTV 뉴스 강혁구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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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혁구 기자 (kiqeq@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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