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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 애로 전담제' 성과... 장기 과제 관건

2023.02.20 20:30
전라북도가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전담 공무원제를
시행하고 있는데요,

두 달 만에 130여 건을 해결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장기적인 과제들이 적지 않아
제도가 안착하기까지는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입니다.

정원익 기자입니다.

지난해부터 새만금 산업단지에
제3공장을 짓고 있는
폐배터리 재활용 업체입니다.

공장에 필요한 전력을 새만금 산단의
변전소가 감당하지 못해 9.2km 떨어진
변전소를 이용할 처지에 놓였습니다.

이럴 경우 공사비만
92억 원이 추가돼야 하지만 최근
2.3km 거리의 변전소로 바꾸면서
비용을 줄일 수 있었습니다.

전라북도의 기업애로 해소 전담제를 통해
정치권과 관련 기관들이 적극 나섰기
때문입니다.

[이재경/성일하이텍 부사장:
공사 기간 자체가 6개월 정도 연장되고, 그렇게 되면 저희가 매출 기준으로 1천 4백억 정도의 매출 손실을 빚게 되는 상황이었습니다.]

(CG IN)
기업애로 해소 전담제는
5백 명의 공무원들이 5백 개 기업을
하나씩 맡아 애로사항을 해결해 주는
제돕니다.

두 달여 만에 인력 수급 95건,
자금 조달 74건, 판로개척 47건 등
애로사항 430건을 발굴했습니다.
(CG OUT)

이 가운데 전라북도는 먼저 138건을
처리하는 성과를 냈습니다.

[김관영/도지사:
다시 한번 확인한 것은 현장과 협치의 중요성입니다. 앞으로도 기업 애로를 포함해서 도민의 모든 문제에 관해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현장에서 답을 찾겠습니다.]

하지만 1년 이상 시간이 필요한
애로 사항이 260여 건에 이릅니다.

제도 개선과 시.군의 협조 등이 필요해
처리가 쉽지만은 않습니다.

단기적인 성과도 중요하지만
장기적인 과제를 끝까지 놓지 않고
끌어안는 진정성과 해결해 내는 유능함이
전담제가 정착할 수 있는 관건이 될
전망입니다.

JTV 뉴스 정원익입니다.
(JTV 전주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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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익 기자 (woos@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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