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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집 '압수수색'...일부 교회, 현장예배

2020.08.23 20:43
코로나19가 이렇게 빠른 속도로 퍼지자
경찰이 오늘(23일)
지난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전북 인솔자들의 교회와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강제수사로 집회 참석자들을 파악한 뒤
이들의 검사를 유도하기 위해서입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23일) 일부 교회는
전라북도의 온라인예배 권고에도 불구하고
현장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주혜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경찰이 광복절 광화문 집회 인솔자 7명의
교회와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경찰은 교회 컴퓨터에 저장된
집회 참석자 명단 등
증거물을 확보했습니다.

또 휴대전화와 교회 컴퓨터의 분석을
의뢰했습니다.

집회 참석자들의 명단을 확보한 뒤,
이들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도록
유도하려는 강제수사입니다.

[경찰 관계자(음성변조): 그분(참가자)들이 (검사) 안 받아 버리면 위험하잖아요, 주변 사람이. 너무 많이 퍼지니까 빨리 받을 수 있게 저희는 명단을 확보하는 게 우선이거든요.]

앞서 전주시는 집회 참석자 명단 제출을
거부한 혐의로
모두 11명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광복절 당일 150여 명이
전세버스로 광화문 집회에
참석한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들이 제출한 명단은
일부에 불과했기 때문입니다.

통신사 기지국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분석한 결과
광복절에 광화문 근처에 머무른
전북도민은 180명으로 드러났습니다.

이 가운데 19명은 검사를 거부했고
37명은 연락이 닿지 않아
이들의 자진 검사를 유도하는 게
시급합니다.

보건당국과 경찰이
코로나19의 확산을 막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가운데
일부 교회는 일요일 현장 예비를
강행했습니다.

전라북도가 앞으로 2주 동안
현장예배를 중단하는 대신
온라인예배를 하라고 강력히 권고했지만
막무가내입니다.

[전주시 현장단속 공무원(음성변조): 예배는 많이 해요 다른 교회도. 20명, 30명 이상 되는 교회들은 (현장예배 단속이) 쉽지가 않더라고요.]

일부에서는 광복절 집회에
10만 원씩 돈을 주고
사람들을 동원했다는 의혹도 나오고
있습니다.

코로나19의 빠른 확산을 막으려면
자진검사와 함께 종교시설의 온라인예배 등 우리사회 구성원들의 동참이 시급합니다.

JTV NEWS 주혜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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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혜인 기자 (hijoo@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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