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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 관련 감염 10명...75% 현장예배 강행

2020.08.24 20:55
코로나 사태 이후 방역당국이
방문판매업보다 더 많은 걱정을 하는 곳이 다름 아닌 교회이지요.

지난 16일 이후
전북에서 나온 확진자 33명 가운데 10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등 교회와 관련이
있습니다.

그래서 방역당국이 현장 예배 대신 온라인 예배를 강하게 권고했지만, 일요일인 어제, 교회 등 종교시설의 75%는 현장예배를
강행했습니다.

이어서 송창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 17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인
전주의 30대 여성과 군산의 60대 여성이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CG 시작)
이들을 시작으로 전북에서는
교회와 관련해 모두 10명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16일 이후 발생한 코로나 환자 33명의
3분의 1 가량이나 됩니다.
(CG 끝)

교회가 방문판매업 못지 않게
코로나 확산의 또다른 뇌관이 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이 온라인 예배를 강하게 권고한 이유입니다.

송하진 / 전라북도지사 (지난 22일)
"종교계는 비대면 온라인 예배 전환, 모든 소모임과 식사제공 금지 등을 지켜주시길 간절히 호소드립니다."

하지만 어제 전라북도가
교회 4천2백44곳 등
종교시설 4천5백70곳을 조사한 결과,
전체의 75%인 3천4백42곳이
현장예배를 강행했습니다.

교회 관계자 (음성변조)
"교회에 오시고 싶어하는 분들이 많아요. 교회에서 예배드리는 것 말고도, 교인들 얼굴도 보고 친교도 하고 이런 부분들..."

전주시 현장단속 공무원(음성변조)
"예배는 많이 해요 다른 교회도. (신도수가) 20명, 30명 이상 되는 교회들은 (예배를 안하기가) 쉽지가 않은가 보더라고요."

하지만 지난 2월 신천지발 코로나 사태에서
보듯, 예배를 통해 집단감염이 폭발적으로 늘 수 있습니다.

강영석 / 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감염된 상황에서 활동한 날수가 없다면, 재감염지수는 0이 되는 겁니다. 그래서 가장 강조가 되는 게 (예배 등) 만남을 자제해 달라고 하는 겁니다."

전라북도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철저히 지켜야
지금의 코로나 확산세를 막을 수 있다며, 종교시설에 소모임 금지와
온라인 예배 전환에 적극 나서줄 것과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거듭
요청했습니다.

JTV뉴스 송창용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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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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