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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 파업...장기화시 진료 공백 우려

2020.08.24 20:55
어제(23일)부터 모든 연차의 전공의들이
무기한 파업에 돌입했습니다.

아직까지는 버틸만 하지만
길어지면 진료 공백을 피하기 어려워
보이는데, 코로나19 환자가 급증하면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전주의 한 종합병원.

전공의들이 진료실과 병실 대신
복도에서 피켓을 들고 있습니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등에 반대하며
지난 21일 인턴과 전공의 4년차가 시작한
파업에는 모든 연차의 전공의들이
참여하고 있습니다.

[트랜스 수퍼]
전북에 전공의가 있는 병원은
전북대병원, 원광대병원, 군산의료원,
예수병원, 남원의료원 등 다섯 곳.

전체 전공의 391명 가운데 96퍼센트가 넘는
376명이 파업에 동참했습니다.//

응급실 앞에는 파업으로 진료가 지연되는 등 차질이 예상된다는 안내문이
내걸렸습니다.

파업이 길어지고 전임의들도 예고대로
파업에 동참해 진료 차질이 생길까
걱정의 목소리도 나옵니다.

환자 보호자
(파업이) 합당하다고 생각을 안 해서 불만이 있어요. 앞으로 해야 할 게 많은데, 치료받을게 많은 데 그게 조금이라도 차질이 생기면 어떡하나...

전공의 협의회가 코로나19 환자는
적극 진료하겠다고 밝혔지만,
전라북도는 급증하는 코로나19 환자 치료에
차질을 빚지 않을 까 걱정하고 있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의료과장 (지난 20일)
(파업이) 지속되는 상황이라면 여의치 않아서 의료 공백이 매우 우려가 됩니다. 코로나 19가 의심스러운 상황이라면 반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로 가셔야 합니다.

(CG IN)
전북의 코로나19 환자 전담 병상은
전북대병원 등 3곳에 57개 입니다.

최근 환자 급증으로 빈 병상이 25개로 줄자
전라북도는 군산의료원에 35개 병상을
추가로 마련합니다.
(cg-out)

전주시 보건소는 예방접종 등 일반 업무를
전면 중단하고, 선별진료소 운영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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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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