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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중보건의 사망...총리 "근무여건 개선"

2021.02.03 20:49
코로나19 전담병원인
군산의료원에서 일하던 공중보건의가
관사에서 숨진 사건과 관련해,
정세균 국무총리가 근무여건의 개선을
검토하라고 지시했습니다.

전국의 공중보건의들이
코로나까지 겹친 의료현장에서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진 않은지
잘 살펴보라고 당부했습니다.

보도에 송창용 기잡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JTV전주방송의 첫 보도로 알려진
군산의료원 공중보건의 사망사건에 대해
언급했습니다.

아직 정확한 사인이 밝혀지진 않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헌신한
고인의 명복을 빈다고 말했습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유가족께도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 총리는 방역현장에서
2천여 명의 공중보건의가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근무여건을 자세히 살피라고
당부했습니다.

공중보건의들이 과중한 업무와 함께
코로나 감염에 대한 두려움으로
정신적 고통을 겪고 있다는 겁니다.

[정세균 / 국무총리
"방역당국은 코로나19 현장에 투입된 공보의들의 근무여건을 면밀히 살펴보고, 개선방안이 있으면 잘 검토해 주시기 바랍니다."]

지난해 5월부터
군산의료원에서 일하다 숨진 공중보건의는
응급실 업무는 물론
최근 김제의 생활치료센터에서
경증 코로나 환자까지 돌봤습니다.

고인의 아버지는 33살의 젊은 아들이
응급실 환자를 돌보는 것도 모자라
코로나 업무까지 겹치면서 힘들어했다고
말했습니다.

이후 의료계는 코로나 사태로
공중보건의들이 한계상황에 내몰렸다며
근무환경의 개선을 촉구했습니다.

정세균 국무총리가 공중보건의 근무여건의 개선을 검토하라고 지시함에 따라
정부가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JTV뉴스 송창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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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창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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