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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 후 출산...산모·아기 '음성' → 퇴원

2021.02.03 20:49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뒤
무사히 아기를 출산한 산모가
어제(2일) 완치돼 퇴원했습니다.

남자 아기 역시 음성 판정을 받아
엄마와 함께 퇴원했습니다.

코로나를 이겨낸
엄마와 아기의 이 감동적인 사연은
국내는 물론 일본의 방송사에도
소개됐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지난달 30일 출산을 앞두고
입원 전 코로나19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다가
무사히 아이를 낳은 산모가 퇴원했습니다.

출산 후 실시된 두 차례의 검사에서
산모는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습니다.

제왕절개를 통해 2.6kg으로
건강하게 태어난 남자 아기도
음성 판정을 받고 퇴원했습니다.

코로나 감염이라는 위험을 무릅쓰고
침착하게 수술을 진행한 의료계의
헌신 덕분입니다.

김병륜/원광대병원 산부인과 집도의: 산모도 건강하고 태아도 아주 건강하게 태어나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확진 환자가 저희 병원에 오시게 됐을 때도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보건당국은 산모가 이미 오래 전에 감염된 무증상 환자인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힘든 제왕절개에 이어
코로나까지 이겨낸 건
위대한 엄마의 힘으로 보고 있습니다.

많은 임산부들에게 감동을 준 이번 사례는 일본의 한 방송에도 소개됐습니다.

국내에서는 신생아가
임신이나 출산 과정에서 감염된 사례는
아직 보고되지 않았습니다.

강영석/전라북도 보건 의료과장:
바이러스가 태반을 통해서 아이로 전파된 사례는 국내에는 없고요. 다만 어머니가 형성하게 된 항체가 아이에게 전달이 돼서 일정 기간 보호받을 수 있는 내용은 보고된 상황입니다.

보건당국은 산모가 방역수칙을 잘 지키면
무사히 출산할 수 있음을 보여주는
긍정적인 사례라고 평가했습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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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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