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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금체불에 '한숨'

2021.02.10 20:42
설 명절이지만 임금을 제때 못받아
명절 쇠기가 힘든 노동자들이 적지
않습니다.

올해는 코로나19까지 겹쳐
한숨이 더욱 깊어지고 있습니다

나금동 기자가 보도합니다.

10년 넘게 남편과 맞벌이를 해오며
두 딸을 키워온 이향미 씨.

한 음식점에서 일한 돈
120만 원을 석 달 째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향미/임금체불 피해자
하루 벌어 하루살이잖아요. 저도 이제 생계가 막막한데... 딸도 이제 대학 들어 가면 지방으로 가게 되서 방도 얻어줘야 하고... 난감한 상황이에요 지금...

노동부 사무실에도 밀린 임금을 받기 위해
도움을 요청하는 발길이 끊이지 않습니다.

임금체불 피해자 (음성변조)
노인인데 생활이 안 되니까 생활 전선에 뛰어들었는데... 자식들 보면 그게 또 안타깝잖아요. 속상하니까 말 하고 싶지 않죠.

(CG IN)
지난해 기준,
전라북도의 체불임금 현황은
527억 원으로 한 해 전의
545억 원보다 다소 줄어들었습니다.

해고 등을 막기 위해
기업에 지원되는 고용유지 지원금이,
지난해에는, 전년 대비 5배가 넘는
340억 원 가량 투입된 결과입니다.
(CG OUT)

하지만 도내에서 사업장이 가장 많은
전주 지청의 경우엔, 이마저도
통하지 않았습니다.

송하승/고용노동부 전주지청 근로감독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해 전주지청 기준 체불액은 245억 원으로 전년 도에 비해 6.5% 증가한 것으로 보이며 특히 제조업에서 전년대비 40%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되어...

고용노동부는
기동반을 운영해 체불 임금을 지급하도록
집중지도할 예정입니다.

JTV뉴스 나금동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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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금동 기자 (kdna@j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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